아래에 있는 와일드웨이브 탭룸을 방문하고 며칠뒤인 어제

와일드웨이브 브루어리를 방문했습니다

위탁양조의 시대를 끝내고 자가양조시설을 갖춘 탭하우스를 송정에 열었습니다

어제가 오픈이라기에 퇴근 후 바로 찾아갔습니다

송정역에서 내리면 바로 근처인데 큰길에서 바로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나타납니다

마당을 끼고 예쁘게 지었네요

와일드 웨이브와 서핑의 명소인 송정해수욕장

좋은 조합입니다

여기서 딴 듯한 서핑하이라는 쾰시도 출시되었는데요

오픈기념으로 19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맛도 훌륭하군요 더운 여름날 마시기에 정말 좋은 맥주입니다

간판맥주 설레임부터 설레임플러스 설레임와일드 스타우트 포터 등을 마셨습니다

좋네요

스타우트나 ipa보다는 역시 사워 쪽이 더 좋았어요

사실 나름 맥주를 좋아하지만 아직도 브렛은 그다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요

지난번 탭룸에서도 몇가지 브렛 맥주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참고로 브렛은 효모 이름인데 브렛타노미스 어쩌고

꿉꿉한 맛을 만듭니다

습기찬 장마철의 볕 안드는 반지하 방의 곰팡이 냄새랄까요.....

그래도 며칠전 탭룸에선 다 팔렸던 올브렛 ipa를 시켜습니다

브렛을 처음 접하는 친구한테 먹여봤는데 반응이 좋네요

뺏어서 마셨더니 놀랍군요

화사해요

미묘하게 꿉꿉한데 화사하니 먹기 좋고 과일향이 잘 뽑혀서 매력적입니다

역시 와일드 웨이브 대단한 주조장입니다

사람은 자꾸 몰려드는데 가게가 크진 않아서 사람들이 못들어오기에 금방 일어났습니다

직원분한테 양조시설 구경해도 되냐니까 바쁜 와중에도
간략하게 투어를 시켜주시더군요

매우 작은 이동식 탱크도 인상적이지만 쌓여있는 배럴들이 탐스럽더군요

앞으로 더욱 역사를 쌓아나가면 더욱 멋진 숙성된 라인업들이 쌓여가겠죠

송정 인근 방문자라면 가보시길 권합니다

맥주덕후가 부산에 여행오면 필수 방문장소가 될 듯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03: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