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머리 커트하실분 펌하실분
진짜 무조건 유이쌤한테 가세여...

토욜날 라면 물끓이다가 머리 태워먹어가지고
급한대로 찾은 미용실이었는데
세상 인생머리 나왔습니다

머리 자르고 + 끝부분 C컬펌.
가격 15만원정도???
정확한 금액 기억이 안나요.
카드 긁고 영수증 버려달라고 해서 ㅠㅠ

원래 미용실 간날 그 다음날은 누가봐도 예뻐요
내가 만진 머리가 아니니까.
같은 드라이기 써도 미용사가 머리 말려주는거랑
내가 말리는건 달라요. 똥손이면 공감하실겁니다 ㅋㅋ
진짜 잘 된 머리는 며칠 지나고 내가 내 손으로 내 머리를 감당했을때 자연스럽고 예쁘게 나오느냐로 판단된다고 생각됩니당.
그래서 토욜 시술하고 오늘 올려요


머리 하기 전 상태 :
긴머리 끝에 상함, 그냥 일자로 쭉 기른 추노st.... 손고자 드라이 고데기 이런거 하나도 못함.
장담하건데 내가 고파스 제일똥손.
오죽 못해서 망치고데기 샀는데 그것마저도 망함.
아침에 침대 앉아서 드라이기로 앞머리 말리고 이리저리 말리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
똥손인거 알아서, 머리 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인스타에서 유명한 쌤@@, 차홍, 등 머리 돈 많이 들였는데 다 30넘게 내고 다녔었어요. 근데 여기는
절반가격에 두배 넘게 만족이에요.

유이쌤 시크하시고 다른분들처럼 뭐 영양추가하자 뭐하자 이런말씀 없으시고 신상 묻는것도 없으시고
정말 본업에 충실한게 끝.
머리 처음부터 끝까지 스텝 도움은 받으시지만,
거진 본인이 다 하십니다.
(머리 말때, 한쪽는 스텝분이 해주시고 다른한쪽은 쌤이 해주시고 이런거 진짜 싫어해요.
살면서 몇번 그런 미용실 갔는데 늘 머리가 애매하게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한쪽은 잘 풀린다거나 뭐 그런 ㅠㅠ
머리 감기는거 말리는거, 기계 뭐 갖다달라고 부탁하시거나, 음료정도만 스텝이 해주시고
나머지 다 쌤이 해주셨어요. 여담으로 남자 스텝분 머리지압 완전 굿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제가 끝에는 C컬말고 위에는 펴고싶다고 말씀드리니까, 오히려 위에 피면 돈만 들고 나랑은 안어울린다고 이미 충분히 펴져 있고 아래만 마는게 낫다고 하시면서 시술 거절 ㅋㅋㅋㅋㅋ
근데 머리 말다가 보시기에 겉을 펴면 더 나을것 같으셨는지, 추가금액 안받으시고 머리 위쪽 겉부분 펴주셨는데 이게 또 신의 한수. 안에는 어차피 안보이고, 다 펴면 얼굴에 딱붙는데,
겉에만 펴니까 표면 잔머리는 정리되면서 안에 볼륨.

그리고 얼굴형 작아보이게 얼굴선 따라 커트 해주셨는데 이것도 두 층? 으로 선을 내주셔서 진짜 얼굴 작아보여요. ㅋㅋㅋㅋ
여기도 귀엽게 말아주시고.

시술 끝에 쌤이 왜 이렇게 머리를 자르고 시술했는지 설명해주시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위에 언급한 미용실들 약간 서비스 좋은 머리 공장 느낌인데,
유이쌤은 하나하나 다 말해주세요.
얼굴형이 이래서 이정도 옆머리 레이어드 했고
묶을때도 이정도 빼는게 예쁘고,
직모 곱슬심하지 않아서 위에는 일부러 매직 안해도 되고 그래도 차분한게 좋다고 하고 그게 더 어울릴것 같아서 겉만 펴준거고, 뭐 이런식으로...

남친이 머리한게 훨씬낫다며....
길이는 사실 불만족인데, 이건 뭐 제가 태워먹어 가서 어쩔수 없는거니 ㅠㅠㅠㅜ 어쩔수 없고요
계속 길러가면서 이분한테 머리 받을거에요 ㅠㅠ
미용실에서도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하루하루 머리감으면서 점점  잘했다는 생각에 올려봐요!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3층이에여
준오헤어 1호점
월화 휴무
유이쌤
카톡 miso0065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0: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