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1~2층엔 마라탕 팔고 3층에서 뷔페하는 커다란 곳입니다.

남편이 아직 훠궈를 안 먹어봤다고 해서...

한번 먹여준다고 하다가 이번에 생겼길래 데려갔는데요

음......

저도 사실 훠궈뷔페란 곳을 신촌에 있는 곳 하나밖에 안 가봤었는데, 거기가 가성비가 정말 좋았고 맛도 좋아서 두어번 갔고 인상도 참 좋았거든요.

근데 여기는 뷔페라고 하기도 힘들었어요


1. 일단 너무 적은 종류의 식재료들. 1층에서 창 안으로 보면 보이는 그... 재료 집어오는 곳? 그거의 절반밖에 안돼요 3층 뷔페는

2. 소스 만드는 법조차 적혀있지 않아, 중국요리/소스 처음 보는 사람이면 무슨 맛이고 어떻게 조합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와서 그냥 보이는 대로 랜덤으로 섞어야 된다는 것

3. 비어 있는 소스라든지 그런 걸 바로바로 갈지 않고, 말을 했는데도 그냥 흘긋 보고 무시하는 종업원
(종업원이 모두 중국인 같았는데 요리사는 한국말을 아예 못하는 듯했어요. 식사하는 동안 저 구석에서 종업원들끼리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손님도 두테이블정도밖에 없었는데 좀..)



암튼 이런 문제 때문에... 맛이 그렇게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남편은 소스를 잘못 배합하고+제대로 된 소스를 만들지 못해서 여러 번 실패했고요

저 역시도 과거에 뷔페 갔을 때 거기 써 있는 레시피대로 만들었던터라 외우질 못해서... 이번엔 정말 랜덤으로 만들었네요...



이렇게 커다란 건물 통째로 한 가게가 영업한다는 건, 당연히 규모라든지 어느정도 클 거라고 짐작하고 가잖아요

그런데 외관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 내실에 좀...실망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7:4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