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2편 먹거리 입니다.

먹거리는 언제나 투어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의 지론은 훌륭한 먹거리와 훌륭한 볼거리는 언제나 같이 다닌다고 생각해요

카페산 / 베이커리 카페

1. 장소
    겁나 높은 산에 있어요 말그대로 '산' 카페 입니다.
    그 옆에는 페러글라이딩 비행장도 있어 정말 탁 트인 경치를 자랑합니다.

2. 베이커리
    식사용 보다는 간식으로 먹을만한 스낵느낌의 빵 위주 입니다.
    저는 인절미크림빵, 페퍼로니빵, 베이컨 포카치아를 먹었습니다.
    이 셋 중에서는 인절미 크림빵을 추천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과 고소한 크림이 꽤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적당한 달달함이 커피와 잘 어울렸습니다.

3. 커피
    원두를 직접 볶아서 블랜딩한 원두를 2종류를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을 수 있고(필터커피) 그 외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커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리스타의 실력이 좋다기 보다는 원두가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향이 정말 좋았고 바디감은 좀 포기하고 끝에 가볍게 남는 쓴맛과 단맛이
    포인트였습니다.

4. 경치
    뭐 말로 해서 뭐합니까... 파노라마 하나 던져두겠습니다....


마늘떡갈비 정식 전문점 '가연'

1. 장소
    단양 강길을 따라서 움직이다보면 정말 뜬금없는 건물에 가연 이라는 간판이 딱 있습니다.

2. 식사매뉴
    마늘떡갈비 단품, 곤드레나물 솥밥, 마늘떡갈비 특선 이렇게 주요 매뉴입니다.
    저는 마늘떡갈비 특선을 추천해 봅니다.
    마늘떡갈비 단품은 17000원
    곤드레나물 솥밥은 10000원 입니다
    마늘떡갈비 특선은 1인 20000원으로 가격적인 면에서 오히려 경제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마늘떡갈비 특선은 마늘떡갈비 + 곤드레나물 솥밥이 함께 나오는 구조로 이 식당의 대표메뉴를 한꺼번에 즐기기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상차림이 20000원에 상당히 대접받는 느낌이라,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간 이날 너무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늘떡갈비 특징
    떡갈비는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하니 고기 육향과 식감을 즐기는 음식이었습니다.
    짠맛이 적어 고기맛이 잘 느껴져서 맘에 들었으나 자극적인 음식을 더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딱 추천드리기 못하겠네요
    저는 싱겁게 먹는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 달달하고 살짝 매콤한 마늘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보통의 소스는 부족할 수 있는 소금기를 보충하도록 나오지만 여기의 소스는 짠맛보다는 마늘향과 떡갈비자체 양념의 단맛을 보충하기위한 소스였어요
    
    곤드레 솥밥
    메뉴판에는 돌솥밥이라고 되어있지만 그냥 쇠솥밥이에요;;;
    여하튼... 곤드레나물이 푸짐하게 덮고 있고 마늘로 유명한 단양 답게 마늘도 올라가 향긋하게 잘 익어있었습니다.
    곤드레나물 솥밥 잘하는 집 몇번 가봤는데 꽤 비교가 될 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 곤드레나물 밥은 물량이....

여담
여하튼 가을 끝자락이자 겨울입니다. 어디든 놀러가고 싶을 그런 날이 계속되네요 ㅎㅎ
오늘 제가 남긴 곳 들은 이미 알려진 장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은 곳이었어요
보통 알려진 곳들은 거품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곳들은 제 편견과는 다르게 상당히 맘에들었던 곳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4: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