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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지하철이 생겨서 한결 방문하기 쉬워진, 서비스는 차분하지만 맛은 공격적인 집입니다. 디시인사이드 기타음식갤러리에서
돈까스가 너무좋다. 돈까스집 차릴거다
라고 돈까스에게 공개구혼 하시던 분이 실제로 차리셨습니다. 개업 초기에는 볶음밥을 팔기도 하고, 플레이팅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해당 갤러리에 글을 쓰셨지만, 광고글을 그만쓰라고 극딜하는 일부 유저들 때문에 갤질을 접으신 듯 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무튼 그러한 여러가지 일들이 있은 후 안정된 메뉴와 서비스를 확보하신 듯 했습니다. 메뉴는 등심9000,안심10000,새우튀김 2000(마리당), 맥주300cc 2000 입니다. 안심은 10월부터 천 원 인상한다네요.
3인석 2테이블 2인석 2테이블로 협소한 편이고, 10세 미만 어린이들은 안받습니다.개꿀...
사모님께서 주문과 서빙을 하시는데, 정말 차분한 친절함이 음식을 맛보기 전의 들뜬 기분을 기분좋게 억눌러주십니다.
미소시루 맛있습니다. 소금과 겨자,소스를 주시는데 소금겨자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본메뉴인 안심돈까스...맛알못인 저도 한입 베어물자마자 하...소리 나옵니다. 튀김옷이 얇은 편이고, 빵가루를 쓰지 않으시는지 바삭함 보다는 고기에 좀 더 집중하신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먹는 돈까스라기 보다는 오히려 육즙 가득한 맛있는 고기를 먹는 느낌이 납니다. 돼지고기를 이렇게 두껍게 썰어서 튀겨내는데 골고루 익은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모바일로 쓰고있었는데 집도착... 씻고수정합니당 근데이거 사진한장밖에 못올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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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돈까스는 그렇습니다. 얼마나 육즙이 넘치냐면... 일식돈까스 받침으로 받쳐 놓았는데도 튀김옷 아래쪽이 좀 축축하길래 뭐야...싶었는데
그게 다 육즙이더라구요...
이집의 돈까스는 뭐랄까? 고기를 튀겼으니 얼마나 맛있겠냐~ 보다는 고기를 진짜 맛있게 익히기 위해 튀김이란 방법을 쓴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맛알못이라 설명이 좀 바보같네요.
먼길 찾아온게 아까워서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새우튀김을 두마리 시켰습니다. 따뜻하고 바삭하고, 빵가루를 쓰셨습니다.
마리당 2000원이면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지만, 크리스피한 튀김의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돈까스 주문시 곁들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새우튀김에 찍어먹는 간장을 주셨는데, 맛알못인 제 기준으로는 일식집에서 주는 튀김간장과 같은 맛이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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