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저는 치킨! 치킨! 튀김옷을 입지않은 치킨을 먹어야겠어! 라며
안암로터리에 전기구이통닭을 사러 갔어요.
지나가면서 봤던 닭의 크기는 별로 커 보이지 않았어요.
사러 갔을 때 아저씨가 작대기에서 뽑아주시던 닭도 별로 커 보이지 않았어요.
근데 먹으려고 보니까 크더라구요. 놀랍지않나요?
기름기가 완전히 빠진건 아니고 날개와 다리에 적당히 남아있어서 아주 촵촵하고 좋았습니다.
가슴살은 아주 그냥 퍽퍽한게 소위 퍽퍽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깔지게 드시겠더라구요.
열심히 뜯어먹었습니다. 정말 탄산음료랑 치킨무 먹을 때 말고는 쉬지않고 먹었어요.
한참 먹다보니 닭 뱃속에 밥이 들어있지않겠어요?
이건 삼계탕도 아닌데 단백질에 탄수화물까지 보충시켜주는구나!
밥까지 야무지게 다 먹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겠다 싶어서 봤더니 상황종료. 남은건 뼈 뿐이라 혐짤로 분류될까봐 안올리기로 했습니다.
막입은 아니고 그렇다고 미식가도 아닌 보통사람 입맛입니다.
그냥 먹으면 맛있고 배고플 때 먹으면 두배로 맛있어요.
손가락이 단열코팅된 게 아닌 분은 뜨거우니까 젓가락으로 살살 발라 먹다가 좀 식으면 뜯어먹으셔야 할듯.
아주머니께서는 무뚝뚝하시지만 아저씨가 상냥하십니다. 조만간 또 사먹으러 가려구요.
가격은 두마리 11,000원 한마리 6,000원입니다.
참고 가격으로 벽산아파트 근처에 있는 부어치킨은 크리스피 반마리가 5,000원입니다.
끝.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08: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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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11-10-22 20:15:29 | 글번호 : 8075 | 0 5847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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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로터리 전기구이통닭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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