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스테이크 오늘 다른거 먹어봐서 후기 올려요.
배달의민족 앱에도 있고, 직접 가실 분은 안암병원 쪽에서 보문역 가는 길에 있습니다.
매장 내에 바 의자가 있는데 거기서 먹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될거 같긴 합니다)

메뉴는 사진대로이고 이제까지 스테이크박스와 컵스테이크(사진) 먹어봤습니다.

스테이크 박스는 밥, 스테이크, 구운야채, 샐러드, 감자튀김이 와요.
근데 솔직히 감튀 맛이 별로여서... 전 그냥 샐러드로 바꿔 먹어요. (다른 사이드로 변경 가능)
부채살이랑 돈목살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컵을 시켜봤는데, 고기 + 사이드(밥/샐러드/감튀 중 택1) + 음료(양 엄청남) 이렇게 나옵니다.
저는 부채살에 밥이랑 사이다 시켰어요. 음료 위에 고기랑 밥이 든 컵이 올라가는 형태에요.
고기 양은 박스랑 같다고 써있는데(부채살 130g) 처음 열어보고 너무 적어보여서 놀랐습니다.
근데 정작 먹어보니까 박스랑 비슷한거 같긴 해요. 용기가 생각보다 깊어서 아래쪽에 고기가 있더라구요.

그러나 박스도 컵도 고기 양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냥 밥이랑 속도 맞춰 먹으면 나쁘지 않네, 하는 정도에요
먹는 양이 많으신 분이나 고기가 많았으면 하는 분은 고기 추가(5000원) 하시는게 마음 편할겁니다. 저는 아직 안해봤어요.

가끔 스테이크 먹고 싶은데 만원 이하로 드시고 싶을 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이제까지 4,5번 정도 시켜 먹어봤어요.
배민으로 시키면 빨리 오지는 않아요. 최소 40분 이상입니다. (가게 두분이서 하시는 것 같은데 배달도 직접 하시는 듯)


그런데... 사실 오늘 후기를 써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위에 말한대로 남자 두분이서 장사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 매장에 포장하러 갔는데 한분은 매장 안쪽에서 폰하고 계셨고 한분은 주문 받고 요리를 하셨습니다.
저 말고 다른 주문인거 같은데 원래 박스에 구운 야채가 포함되거든요.
이게 생야채를 그때 그때 썰어서 튀김기에 넣으시더라구요.
(감튀랑 같이 넣었으니 튀김기 맞는것 같아요. 근데 제가 먹을 땐 튀겼다는 느낌이 없어서 이게 그 구운 야채인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근데ㅠ 주문 받으시는 분이 저 들어갈 때도 핸드폰 게임 중이셨는데
요리 중간중간 계속 핸드폰을 만지시더라구요. 문제는 야채를 썰기 전에 손을 안닦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보니까 통에서 단호박 썰어서 튀김기에 넣으시는데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중간중간 핸드폰 만지셨는데
손 닦고 오거나 수건에라도 닦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중간 중간 계속 폰을 해서 계속 주시한건 아닙니다만 이게 한번 보고 나니까 좀 신경 쓰이더라구요

혹시 가게에 가실 분은 이 부분을 확인해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니면 비슷한 걸 보신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가게 관련자 분이 보신다면 댓글에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너무 의식의 흐름이라 정리를 하자면
1. 저렴하게 스테이크 먹을때 좋은 가게
2. 어플이나 포장 가능
3. 고기 많이 원하시면 추가하세요
4. 그런데 오늘 살짝 위생면에서 신경쓰이는 부분이 생김
5. 고파서 중에 가게 가보신 분은 후기를 나눠주세요

그럼 이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4: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