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돈도 다떨어지고 염색은 해야겠고 모험하는 기분으로 고파슈를 갔어요.
들어가자마자 너무 구린 인테리어에 아차 싶었음
새로 오픈한 미용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
코딱지만한 미용실에
사람복작복작하고 벽지도 이상하고 바닥도 이상하고 조명도 이상하고
딱 분위기가 아줌마들 뽀글뽀글파마하는 동네 미용실
들어가자마자 무슨머리하러오셨어요 가방주세요 겉옷은 안에 넣어드릴께요 찾으시는 선생님 있으세요
차마시면서 기다려주세요라고 묻는게 미용실의 정석인줄 알았는디
이건 뭐 들어가자마자 가방이랑 겉옷은 그냥 쇼파 빈자리에 아무데나 던져놓고
아주머니가 와서 컷부터 하기 시작 ㅋ 당황 ㅋ
디자이너분들 나이에 한번더 당ㅋ황ㅋ 다들 어머니뻘이신거같아서 ㅜㅜ
중간에 나가고 싶었는데
자르고 나니 이게 왠걸 잘자르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몇년 이대앞 다니다가 요즘에는 성신여대서 자르고 있었는데 왠만큼 자르시는거 같아요.
근데 가위가 좀 잘 안들어서 서걱서걱거리는 게 신경거슬리긴 했지만 뭐 가시면 후회 안하실거에요
염색+컷 해서 25000냈고 사람들 다 머리 색 이쁘게 됬다고 그랬네요.
밑에 보니까 스탭 아주머니한테 잘라서 망햇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나갈때 명함같은거 받아서 그 아주머니한테만 자르고 싶었는데 그런것도 없뜸 ! 왜냐면그냥 동네미용실이니까 ㅜㅜ
키스랑 미유도 가봤는데 거기보다는 훨씬 낫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2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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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11-12-23 03:57:51 | 글번호 : 8414 | 0 7051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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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잘자르는 고파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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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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