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에서 기숙사쪽으로 쭉 올라오는데 있는 언니네 반점입니다. 제가 기숙사 살때는 유쾌한 두부장수인가 그런 이름이었는데 가보니까 외관은 거의 안 변한것 같았습니다.

마라두부덮밥(4500원) 스진해물덮밥(6500원) 닭고기튀김덮밥-이름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 지파이 뭐 그런이름이었나(7000원-사실 가격도 확실하지않네요 아시는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입니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꽤 배불렀습니다. 마라가 맛이 특이해서 안맞는 분들이 많다던데 저는 꽤 맛있었습니다. 중국식 두부찌개정식 뭐 그런 느낌이더군요. 다만 소스가 짜서 밥에 완전히 다 비벼먹긴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스진해물덮밥은 제가 직접 먹진 않아서 맛을 표현할수는 없으나, 입맛이 까다로운 친구가 양파만 남기고 거의 다 먹은걸로 봐서는 꽤 괜찮은 듯 합니다. 친구가 향신료를 잘 못먹는다고 했는데도 맛있다고 한것보면 무난하게 맛있는듯합니다. 해물양도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이름모를 덮밥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닭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약간 기름지고, 튀김도 바삭바삭한 느낌이 들면서 딱 좋았습니다. 양많은 가라아게 정식이랑 비슷한 느낌? 물론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기름져서 약간 물리거나 느끼할수도 있겠지만 전 한입먹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시킨언니가 엄청 맛있게 먹은거 보면 물려서 못먹을 정도는 아닌거같네요. 다음에 가면 무조건 이 덮밥을 먹을 생각입니다.

자생관 학식 먹을려다가 동기언니가 끌고가줘서 간 밥집이었는데 역시 따라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중국음식 먹고싶을때 갈곳이 복성미식 말고 또 생겼네요.(개인적으로 용초수는 왜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맛있고 싼집이 많은데말이죠.-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06: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