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전사 동지들이여, 반갑습니다.
동지들을 위해 소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저는 다이어트식으로 한 끼를 먹으면 꼭 배가 고프고,
뭔가 입이 심심해 음료를 마셔야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제품들이 이 다섯 종류였습니다.
각각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 코카콜라 제로

모두가 아는 그 맛입니다.
파워에이드 맛을 묘사해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듯, 콜라 맛도 콜라 맛입니다.
감미료를 이용해서 단맛을 낸 탓에 일반 콜라보다 잔향이 오래 남습니다.
끝맛이 진하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강한 탄산과 함께 콜라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도 이걸 많이 마시다보니 이제는 원래 콜라 맛을 잊어버릴 정도가 되었네요.


2.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10 청포도

출시된 지 얼마 안된 나름 신제품입니다.
이름은 '스파클링 10'이지만 실제로는 5kcal입니다.
적당량의 당을 첨가하여 감미료의 단맛과 밸런스를 잘 맞추어 놓았습니다.
특히 다른 음료와는 달리 산미가 강하여 과한 끝맛이 잘 감춰지는 것 같습니다.
청포도향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사실 청포도 향은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서는 약한 편입니다.
살짝쿵 감기는 청포도향과 부담 없는 단맛을 즐기길 원하신다면, 이 제품입니다.


3. 칠성사이다 제로

역시 신제품입니다.
칠성사이다 특유의 강한 탄산이 꽤나 자극적입니다.
단맛은 대놓고 감미료를 사용해서 끝맛이 오래 남는 편입니다.
대신 칠성사이다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제로칼로리 음료를 만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제로 콜라와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럽게 맛없는 나랑드 제로에 지친 여러분들을 위한 솔루션이 될 것 같습니다.


4. 산 펠레그리노 에센자, 산딸기와 귤 향

탄산음료는 아니고, 탄산수입니다.
사실 저는 탄산음료인 줄 알고 구매했습니다.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지만, 한 캔의 양이 다른 뚱캔보다 많아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탄산수를 많이 마셔본 것은 아니어도, 이 제품이 확실히 다른 탄산수들에 비해 향이 강하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평을 보면 탄산음료에 못지 않은 강한 향이라고들 하는데...
글쎄요, 저는 거기까지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향이 좀 더 강하고, 산딸기와 귤이라는 독특한 향을 선보이는 고급 탄산수' 정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5. 립톤 액상 아이스티 제로

피치&망고와 레몬&라임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피치&망고여서 그게 빨리 없어지고 사진에는 남은 레몬&라임이 찍혀 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놀랍도록 끝맛이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아이스티 특유의 홍차향과 과일향을 모두 보존함과 동시에, 깔끔한 단맛까지 완벽히 재현한 아이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단점은 100ml의 물에 티백 하나가 들어가기 때문에 2L 페트병에 대량 제조하려면 상당히 귀찮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다른 탄산음료들보다 비싼 편이라 많이 사먹지는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개노맛 나랑드 사이다 제로와 노브랜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가 있지만,
그것들에 대한 논의는 살을 좀 더 빼고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빼고 있는 다이어트 동지들을 위해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더 빼시면 더 멋지고 더 예쁠 겁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13: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