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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쯤 갔을 땐 되게 별로여서 안갔는데,
그 때 보단 괜찮은 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개편이 된 것 같더라구요. 이전엔 단무지랑 김치? 이거 퍼다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사라졌구요. 대신 피클 줍니다.
이전에 없던 '치즈등심돈까스'라는 메뉴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근데 냉면은 안써있던데...
우선 가면 스프 조금 주는데, 이전에 먹었던 스프는 90년대 초반 부모님과 함께 특별한 날 갔었던 경양식집에서 먹을 수 있는 그 크림스프 맛이었던 거 같은데, 이번엔 스프안에 계란이 풀어져 있는지 치즈가 있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전보다 훨 맛있는 스프였어요.
함박스테이크 같은 떡갈비 스테이크 먹었는데,
스테이크 자체의 맛도 저번보다 훨 좋아졌고, 소스맛도 더 괜찮아 진 것 같아요.
그 전에 왔을 땐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양배추 샐러드 (평범한)랑 웨지감자랑 줬었는데
이번엔 양배추샐러드가 아니라 양파슬라이스(아마 물에 담궈서 매운맛 없앤 것 같아요)에 머스타드 소스 뿌려서 주더라구요.
근데 이 양파 슬라이스랑 함박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니깐 무지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이것도 더 줄라나 모르겠네요.
웨지감자튀김도 이전에 왔을 땐 따듯하긴 했지만 왠지 별 맛도 없고 그랬는데
이번에 먹었을 땐 금방튀긴 느낌이 나고 맛있었어요.
피클이나 밥 더 달라고 해도 친절하게 더 주시고 그래서 좋았구요. 가게 분위기 자체도 좋았고, 그랬어요.
밥 뭐먹지? 싶을 때 아마 또 가게 될 것 같아요.
6000원이면 안암상권 한 끼 평균 가격이라 생각해서 크게 비싼 느낌은 없었어요.
한줄요약: 약 두달 전 보다는 훨 낫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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