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님들 안녕하세요^^
최근에 결혼해서 새신랑이 된 0X학번 헌내기 인사드립니다.
식을 무사히 마치고, 결혼식 진행하며 느꼈던 장단점들 간략하게 후기 남깁니다.

식장은 고대 교우회관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이곳의 장점은 다른 웨딩홀과 달리 한타임에 하나의 예식만 진행하기 때문에
하객 동선이 겹치지 않고, 손님이 섞일 우려도 없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고대 네임밸류때문인지 부모님께서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통도 지하철역 가까워서 편하고, 주차공간도 많아요^^

음식 관련해서는, 교우회관 예식장이 원래 음식이 잘 나오는걸로 유명했지요
올해부터 업체가 한화에서 다른곳으로 바뀌었지만 음식은 여전히 맛있더군요.
결혼식 끝나고 앉아서 싹싹 다 긁어먹었습니다^^
원래는 뷔페식이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때문인지 양식 코스로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하객분들에게 후기 들어보니, 교우회관에 박물관처럼 전시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식전영상을 틀어주는게 되게 느낌있었다고들 하네요^^

그리고 단점을 말해보자면
첫째로, 기둥!!! 사진 보시면 버진로드 옆에 큰 기둥이 두개 있어서 신부측 하객들은 시야가 제한됩니다.
앞쪽에 스크린으로 영상을 쏴주긴 하지만, 신부 입장에서는 크나큰 장애 요인이죠.
이것때문에 다들 발길을 돌리신다고..^^;;
그리고 스냅사진 찍을때도, 기둥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진 구도 잡기가 어려울것 같아서 교우회관에서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스냅업체를 선정해야 했어요.

둘째로, 생각보다 공간이 넓지가 않습니다. 버진로드 길이가 조금 짧은 느낌이에요.
입장할때 배경음악 들어가면서 천천히 걸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식 진행할 때는 코로나로 50명까지 입장이 제한돼서 그렇게 좁은 느낌은 없었네요.
불행 중 다행이죠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냅!
스냅사진은 교우회관에서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 업체를 찾다가 꽃섬 스냅이라는 업체를 찾았습니다.
원래 서울대 쪽에서 많이 진행하는 업체로 알고 있었는데,
다행히 교우회관에서도 진행 경험이 있다고 하셔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처음 예약할때부터 친절하게 설명도 많이 해 주시고
원하는 사진 구도나 스타일 물어봐주시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응대해주셨어요.

당일에는 메인과 서브로 두분 오셔서 진행했는데,
식장 도착하는 차 안에서부터 시작해서 피로연 마무리까지 열심히 찍어주셨습니다^^
혼주 사진과 하객 사진때도 매끄럽게 진행해주시고, 중간중간 분위기도 띄워주시면서 열일해주셨네요
단순 인물샷 뿐만 아니라, 느낌있는 포인트들을 잘 짚어서 찍어주신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드네요
특히 마지막에 하트 사진이 너무 재미있게 잘 나왔습니다^^
받아본 샘플 사진들 참고용으로 올려둡니다
얼굴은 혹시 몰라 모자이크 처리했네요

지금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랑 신부님들!
어려운 시기 이겨내고 힘들게 이뤄내는 결혼인 만큼,
더 단단하고 행복하게 잘 살거에요^^
모두 응원합니다. 파이팅!!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3: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