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고갤에 올렸다가 퍼다 나름.
나름 DC 버전에서 고파스 버전으로 언어 순화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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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섬주섬 챙겨서 간만에 학교 고고씽~
법대 후문에 주차할 자리가 비어 있어서 시작부터 기분 킹왕짱 좋음.
한 동안 미뤄놨던 글짓기 숙제를 열심히 하다보니 배가 고픔.
시험기간인지 열람실에 애들도 넘쳐나고 해서 혼자 밥 먹으러 나감.
정문 앞 식당에도 애들 열라 많음.
뚱땡이 밥상을 기웃거리다 자리 났길래 들어갔음.
손님이 많아서 아줌마 나한테 신경도 안씀.
결국 아줌마의 attention을 받는 데까지 약 2분 걸려서 주문을 했음.
'아줌마~ 여기 1명이요'
하지만 싸늘한 아줌마의 한 마디.
'아 지금 4명씩 와도 힘든데 혼자 오면 어쩌라고?'
'아 지금 4명씩 와도 힘든데 혼자 오면 어쩌라고?'
'아 지금 4명씩 와도 힘든데 혼자 오면 어쩌라고?'
'아 지금 4명씩 와도 힘든데 혼자 오면 어쩌라고?'
'아 지금 4명씩 와도 힘든데 혼자 오면 어쩌라고?'
순간 울컥 ... 해서
'그러면 4인분 돈 낼 테니까 밥 그냥 주세요'라는 말이 목까지 나왔지만 참음.
내 성격도 무지 까칠하지만 혼자 홀 써빙하는 아줌마랑 싸워서 얻을 게 없어 알았다며 그냥 나옴.
쓸쓸하게 비어 있는 가게 암 데나 가서 대충 챙겨 먹고 옴.
그 뒤 A형스럽게 자꾸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혼자 투덜거리며 스트레스 받는 중.
업종의 종류는 다르지만 나 또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이런 식으로 고객한테 막 대해도 괜찮은 industry가 있다는 것이 충격임.
내가 저딴 식으로 내 고객들한테 걔기면 당장 회사에서 집에 가라그럴 텐데;
흙;;;
PS : 고파스에 글 첨 쓰는데 내용이 식당 씹는 글이라 마음에 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7:4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