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앞 명가구이집 관련된 글에 언급이 되어 있길래 가봤습니다. 위치는 학교-고대역-제기동한신아파트-홍파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경동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프란치스코의 집' 맞은편입니다.
육해공이라 함은 길짐승, 어패류, 날짐승을 말하나 본데.... 고기를 먹는 데에 애를 먹는 저도 어패류에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1인 7500원이고, 술과 음료수 값은 일반 고깃집과 같습니다.
같이 간 사람의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동네 고기뷔페들처럼 고기는 매우 질이 좋지 않다고 하고.... 그나마 돼지고기는 먹어줄 수 있는 정도라 하더군요.
어패류는 새우가 없고 쭈꾸미, 장어, 낙지, 꼴뚜기가 있습니다. 알루미늄 호일을 깐 불판 위에서 구워먹는 겁니다. 잘 안 익더군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김치는 네 종류가 있는데, 요것들은 맛있더군요.
고기는 돼지 삼겹살, 닭똥집, 곱창 등등... 제가 고기를 안 먹으니 뭐가 뭔지 잘 모릅니다.
식혜, 아이스크림도 물론 있습니다. 식혜를 먹어보진 않았는데 많이들 퍼가는 것으로 보아 제법 맛은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곳을 말리는 이유라면...........
우선, 사람이 너무 많아 움직이기조차 어렵습니다. 게다가 고기는 별로 좋지도 않다고 그러지, 어패류도 별로 맛이 없습니다. 쌀은 중국산 찐쌀이라는 것이 훤히 보이고요. 또, 아이스크림 푸는 것이 너무 더럽습니다.... 헹굼물을 몇 번 갈아주기는 해야 할텐데.... 그 물이 더러워 보여 거기에 헹궜다가 아이스크림 푸기가 겁날 정도입니다. 아이스크림도 한 종류 밖에 없습니다. 동네 고깃집 가도 아이스크림이 세 종류는 되던데 싸구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쉬웠습니다.
학교에서 거기까지 그것 먹으러 가기엔 7500원의 거금이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직원들은 불친절하지 않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8:54: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