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에 힘 입어 빠르게 공갈빵을 해치운 후 목욕재계하고 호심을 다시 습격했습니다
혹시나 점심시간이 멀어 만두가 준비되지 않았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품고 방문했는데 다행히도 된다는 말씀에 마수걸이에 성공했습니다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만두국은 몸이 성치 않으신 관계로 어렵고 찐만두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만두국은 이제 영영 볼 수 없음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메뉴는 부추만두 1인분 3,500원으로 단일메뉴입니다
포장해주시면서 예전과 맛이 같은지 봐달라는 말씀을 남기셔서 화웅의 목을 베러 간 관운장의 마음으로 만두가 식기 전 집에 도착 음미를 해보았습니다
찜통 속의 온기가 여전한 만두를 한 입 베어무니 아, 이것은 제가 화석이 되기 전 맛 보았던 바로 그 맛이었습니다
가볍게 올라오는 생강향이 혀를 자극시키더니 이내 진한 육즙이 엄습해옵니다 이것이 정녕 동네만두 가게의 맛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시간관계상 수업에 가야하는 관계로 끝은 맺지 못하고 마무리 짓습니다
재미를 위해 약간 과장한 측면은 있지만 제가 예전에 먹었던 만두 그대로의 맛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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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14-11-06 11:47:50 | 글번호 : 16678 | 0 6912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호심 만두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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