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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이른 점심하러 언니네 반점에 갔다왔습니다. 원래 떡볶이 먹으려고 절대 분식 갔는데 닫혀있어서 ㅠㅠ 어디가지.. 하다가
새로운 곳을 개척하려고 포럼에서 두부샐러드집 있던 곳에 새로 열렸다길래 도전해보러 갔어요
가게는 깔끔하고 괜찮아요 메뉴가 특이하게 한자가 많아서 .. 따님이랑 아버님이랑 어머님 가족이 하시더라고요.
메뉴는 대충 우육면 닭육수면 볶음면 그리고 덮밥 시리즈 , 사이드로 돼지등뼈찜 등등 있어요
우육면, 볶음면을 시키고 주류 쪽을 보니 특이하게 소- 랑 중국술 한잔이 있어서 물어보니 소- 는 한국소주라 하고
중국술 한잔은 2500원인데 도수가 쎄다길래 한번 맛이나 보려고 시켰습니다. 이과두주 같은 것일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잔이 ...
맥주잔에 중국 고량주를 그득 담아 주셨어요 ㅋㅋㅋ (사진에 맥주잔에 담긴게 물이 아닙니다ㄷㄷ)여친이랑 같이 나눠 먹으라고 잔도 하나 더 주셨는데 여친은 입만 적시고 제가 거의 다 먹고 대낮부터 얼굴 새빨갛게 .... 하고 지하철에서 숙면했습니다 ㅋㅋㅋ 돈 없을때 중국술 한잔 시키고 우육면이나 볶음면 시켜서 안주 삼아 먹으면 정말 싸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게다가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볶음면도 거의 곱배기 만큼 더 주시고 돼지등뼈찜 2점도 먹어보라고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배터지는 줄 알았어요 ㅠ
맛평은 우육면은 대만에서 먹던 것보다 한국입맛에 맞게? 훨씬 덜 느끼하고 맛납니다! 하지만 깍둑 썰기된 고기 고명은 양은 많지만 부드럽지는 않고 약간 질기고 딱딱해요 면이 볶음면이라 같아서 조금 면이 달랐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 국물 하나는 정말 맛있어요
볶음면은 전체적으로 만족만족입니다. 중국식 불맛도 확 나고 맛좋아요 ㅎㅎ 넓적하고 얇은 칼국수 면발이에요. 먹다가 알게 됐는데 볶음면 한 젓가락 먹으면서 반찬으로 나오는 중국식 땅콩볶음 한두개 같이 먹으면 대박 고소하고 맛있씁니다!!
돼지등뼈는 양념이 잘 되어있고 딱 술안주로 좋을거 같아요 평타~
반찬으로 볶음땅콩이랑 오이지?라고 해야하나 그런것이 나옵니다. 땅콩도 너무 맛있어요ㅎㅎ 아 물도 쌀국수집에 가면 주는 오렌지빛 차로 주셔서 좋았어요!
결론은 개인적으로 왕 추천입니다 ㅎㅎ
다 먹을때쯤에 포스가 갑자기 고장나서 카드가 안 읽혀서 카드계산이 안되는 바람에(등뼈도 주시고 너무 감사해서 있는 현금이 만원뿐이라 현금계산하고 나머지만 카드하려했었는데..) 현금 있는거만 주고 가라고 하셔서 당황 ...다음에 자주 많이 오라고 하시며... 결국 배불리 먹고 가진 현금 만원만 내고 나왔어요 ㅠㅠ 감사하고 미안해서 후기라도 정성스럽게 쓰려고 추천 후기 씁니다. 시간 될 때마다 자주 가겠습니다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3: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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