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부탁해에 출연하는 유명요리사 미카엘의 젤렌에 다녀왔습니다.
냉부나 쿡가대표같은 요리프로그램을 좋아해서 한번 가보고싶었거든요.

메뉴가 굉장히 많은데 메뉴 이름이 약간 이상해서 뭘먹을지 고르기 어려웠지만, 메뉴 아래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육류를 좋아하는 관계로 해당 페이지만 찍어봤습니다.

테이블에 앉았는데 개인 접시와 포크, 나이프가 정갈하게 놓여있었습니다.
이후에 식전빵이 나오는데, 그냥 빵입니다. 딱 생긴것같은 맛이 납니다. 굽지도 않았구요..

첫번째로 나온 요리는 Katak 이라는 애피타이져 입니다. 한글이름은 생각이 안납니다. 카탁?카딱? 뭐 이런식으로 읽었던것같은데..
불가리아 요거트가 많이 들어있는데 신맛이 납니다. 플레인요거트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을 저격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나온건 화이트와인&레드와인 샹그리아 입니다. 레드는 많이 마셔봤는데 화이트는 처음 마셔봤습니다.

세번째로 나온건 럼프스테이크 입니다.
저는 분명히 럼프스테이크 시켰는데 종업원분께서 등심스테이크 나왔습니다 하면서 가져다주셔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아마도 등심=럼프 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메뉴판에 목살이라고 써있네요.. 뭐지
고기는 식어도 비리지 않고 맛있습니다. 위에 튀긴 양파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 눅눅해졌습니다.
이연복 대가께서 튀겨주시면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유지한다던데.. 콜라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요리는 스피니치 치킨 입니다. 구운 닭가슴살 위에 치즈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닭가슴살 사이에 시금치가 끼워져있는데요. 시금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치즈소스+부드러움 때문에 마치 치즈치킨가스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80,500원 나왔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미카엘요리사도 봤는데요, 키가 굉장히 크고 어께도 넓고 잘생겼습니다.
제가 간 날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요리는 하지 않고 카운터쪽이랑 주방쪽 왔다갔다 합니다.
아마 제가 먹은 요리도 미카엘요리사가 해준건 아닌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7:4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