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자리에서 동아리 후배가 다음날 카페 오픈을 해야한다며 일찍 갔습니다.
후배가 일하고 있는 카페가 어떤 카페인지 궁금해서 오늘 찾아가봤습니다.

카페는 대광중·고등학교 근처에서 가깝습니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미강추출물을 모든 음료에 넣는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맛은 나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우리 학교 생명대 박사를 하셨다고 하는데, 그 때 연구하셨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희 일행이 주문했던 음료는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딸기 과일 요거트, GABA 미강차 오리지널입니다.

커피맛은 숙취 때문에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쁜 맛은 아니었습니다. 원두는 에티오피아산 원두였습니다.
딸기 과일 요거트는 딸기가 많이 들어있었고, 맛있었습니다.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미강차는 고소한 맛이었는데, 저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향은 약간 옥수수 냄새가 납니다.

이곳은 인테리어가 예쁩니다. 일행의 말로는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요소들은 다 들어있다더군요, 노출 천장으로 배선이 다 보이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식기와 가구도 사장님의 확고한 취향이 느껴졌습니다, 컵같은 경우는 어디서 샀는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더군요.

메뉴들이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인데, 아마 미강추출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비오는 날에는 500원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케익이나 타르트도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23: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