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있는 영어 회화 학원 간략한 후기입니다
http://www.koreapas.com/bbs/view.php?id=kfc&no=13346http://www.koreapas.com/bbs/view.php?id=kfc&no=15168예전에 소비자포럼에 올라왔던 영어학원이에요. 글 올라온 거 보고 다니기 시작한지가 벌써 6개월 넘은 것 같네요. 학원 소개는 이전에 올라왔던 글에서 거의 달라진 것 없어서 저는 제 경험 위주로 써 볼게요.
먼저 저는 어릴 때 외국에서 살다 오지도 않고, 외고를 나오지도 않았고, 교환학생도 못 가본, 그래서 읽기만 할 줄 아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대학생이에요ㅋㅋ 그래서 사실 토익 같은 시험 치는 건 그냥 책 보거나 강의 듣고 하면 대충 할 수 있겠다 싶은? 그런 정도였어요. 근데 학과가 영강 엄청 많은 과다 보니..ㅎㅎ 수업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서 회화를 따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영어로 다른 애들이 발표나 토론 하는 거 들으면 대충 알아 듣겠고, 사실 내용도 별 거 없는 거 같고, 우리말로 하면 내가 훨씬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영어 때문에 입 다물고 있어야 되는 상황이 너무 짜증났거든요. 그래서 말할 내용 생각해서 사전 찾아 가며 대충 정리해 놓으면 이미 그 내용 지나가서 말 못하게 되는 그런?ㅋㅋ 그래서 회화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소포게에 올라온 학원을 보고 지난 방학때부터 다니게 됐어요.
일단 처음 가면 레벨 테스트 해서 등급을 나누는데, 저는 이게 좋았던게 처음에 학원 가면 영어로 말하는게 되게 어색하고 꺼려지거든요. 근데 같은 반에 있는 사람들이 나랑 같은 레벨이기 때문에 말하는 걸 들어 보면, 아 다 비슷하구나ㅋㅋ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ㅋㅋ 그래서 틀리는 거 좀 신경 덜 쓰고 자신있게 말하게 되구요
그리고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좋지만 틀리는 걸 그때그때 잘 잡아 주셔서 내가 체크만 잘 해 두고 신경쓰면 다음부턴 틀리지 않고 말하게 되니까 실력이 올라가는 게 느껴지는건 좋은 점이구요.
아 그리고 다른 학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여기는 원어민 쌤 한 분 말고는 다 한국계 내지는 교포 분들이라 어느 정도 한국어가 되시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모르는 거 물어 보거나 새로운 거 가르쳐 주실 때 편합니다. 예를 들어 I went to my hometown last weekend 하면, hometown은 회화에서 거의 안 쓰이니까 쓰지 말라고, 우리말로도 “나 지난 주말에 고향 갔다왔어”하면 되게 어색하지 않냐고, 하는 식으로 알려 주시는?
그리고 정규 수업 말고도 무료 수업이 많이 있어서, 자기가 시간 투자하면 그만큼 뽕 뽑을 수 있는?ㅋㅋ 그런 구조입니다. 무료 수업은 주6회까지이지만 사실 6회 채워서 가 본 적은 의지에 불타던 처음 한 달 빼고 없는;; 반성하게 되네요ㅋㅋ;
음 생각나는 경험들은 이 정도면 다 적은 것 같구요. 단점은 안암에서 애매하게 멀다는 거? 안암역에서 273타면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야 하고, 한성대에서 갈아타고 272타면 5분정도 걷긴 하는데 그래도 귀찮은 건 마찬가지예요ㅜㅜ
그리고 가격은 24만원인데 이벤트(라고 쓰고 상시할인이라고 읽는다) 적용돼서 22만원이에요. 그런데 원장쌤이랑 얘기하다가 요즘은 고대생들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고 하시면서, 고대생들은 고파스 보고 왔다고 말씀하시면 3만원 더 빼서 19만원에 해 주신다고!!하네요. 저는 곧 졸업하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이 혜택을 크게 못 받지만 ㅠㅋㅋ 다른 분들은 오셔서 영어 회화 자신감 얻어가시면 좋겠네요. 본인이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진짜 많이 얻어갈 수 있는 학원이니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0:2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