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했던 부동산은 보문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스카이부동산 (02-927-6100) 이구요.

전세방 알아보면서 많이 돌아다녔는데 부동산도 여기저기 많이 다니다보니깐 괜찮은데랑 아닌데랑 구분이 되더라고요.

이곳은 일단 부부가 하시는데 사모님이 뭐랄까.. 좀 순수??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막 뒤에서 머리 굴리고 이런게 좀 없어보인다 이런 느낌이 들었고요.

보통 학교근처는 건물주가 갑이라서 거의 건물주 입장에서만 많이 맞춰주는데 여기는 제 조건도 많이 들어주시고 집주인한테 얘기하고 많이 맞춰주려고 하셨어요.

보문역 근처라 물건이 학교랑 아예 가까운곳은 많지 않을지 모르겠는데
안암동주민센터 부근부터 해서 그 쪽에는 물건이 좀 있는것 같더라고요. 이공계분들은 괜찮을것 같아요.

오늘 잔금 치루고 입주날 됐는데 전세입자 공과금 인수인계도 직접 가서 검침 다해서 계산해서 전세입자한테 돈 받아서 납부하고
이번달꺼는 저한테 합쳐서 내라고 공과금 잔금을 주셨어요.
수도세도 1년정도 미납되어있었고 그거 다 직접 세입자한테 돈 받아다가 납부해서 확인해주시고
가스비 전기세도 다 검침해서 내시고...;; 사실 별건 아닌데 이미 계약도 끝나고 복비 오고간 상황에서 나몰라라 해도 할말은 없는건데
너무 감사했죠.

원래 이런것도 중개인이 해주는곳은 해주긴 하는데 본인이 나서서 물어보고 확인하거나 집주인한테 물어보고 해야되는곳도 많은데
직접 검침까지 다 하면서 계산해서 미납금 정리까지 해주셔서 조금 놀랬어요.
보통은 중개수수료만 딱 타먹고 빠이빠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에 들어갔던 방은 리모델링했던 방이라 전세입자가 없긴했지만 공실있을때 공과금이 조금나왔었기에 집주인한테 직접전화해서 받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미리 집주인한테 연락을 해야하나 세입자한테 연락을 해야하나 그러고 있었는데 먼저 검침해서 인수인계해드리겠다고 해서 조금 놀랬어요.

디어브레드 무화과바게트 하나 드렸는데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오늘 잔금치루고 공과금 정리할꺼 받으러가면서 얘기좀 하다가 물건도 투룸 1000에 60인가 하는거랑 오피스텔도 2000에 45 하는거 있다고 얼핏 들었구요.

학교 근처 부동산도 많이 다녔는데 느낌이 보통 아저씨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아저씨중개인 분들은 좀 꼼꼼하게 안해주시고 그냥 다 귀찮아 하는 느낌 집주인분한테 연락해서 쇼부보고 이런걸 안해주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학교 근처부터 싹 쓸면서 다니다가 저녁에 제일 마지막에 간곳이 이 부동산이었는데 다른데랑 다르게 좀 친절하시고 그래서 정말 많이 다녔는데 여기는 괜찮겠다 하는 느낌이 처음으로 딱 들더라고요.
점심때부터 다 돌아다니고 밤 8시에 마지막으로 딱 간곳이었는데 음 여기다 싶더라고요.
왜 하필 발품 다팔고 마지막에 갔을까..ㅜ 싶다가도 맨 마지막에 갔었기에 여기저기 사장님 다 겪어보고 이곳이 괜찮은걸 느낀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부동산이라는게 위치 이런게 맞아야되는거긴 하지만 괜찮은 곳 같아서 후기 남깁니다.
그리고 제가 고파스 글 올린다고 혹시 연락오면 우리학교 학생이니깐 좀더 잘해달라구 얘기는 해놨으니.....
혹시 연락하실분은 그냥 편하게 고파스에서 보고 연락했는데 학교 근처 방있냐고 하시면 좀더 신경써주실것 같기도 해요.
저한테 뭐 오는건 전혀 없는거 아시죠?? ㅋㅋ.. 계약도 이미 끝나고 복비도 다 드린상황이에요. 전혀 없고요..

방구하고 이런게 어찌보면 좀 귀찮고 또 중개인들 상대하다보면 은근 감정이나 빈정 상하는 일이 있더라고요.
어짜피 방 구하는 학생들은 많으니깐 기본적으로 중개라는건 양쪽을 다 들어줘야하는건데 앞으로 쭉 보게될 집주인 편에서만 중개를 하는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여기저기 다니다가 괜찮은곳 같아서 남깁니다. 그 근처 방 생각하는분들 참고하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16: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