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스에서 얼핏 본 기억을 더듬어 오늘 처음 가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전 오리지날나이차 마셨는데요, 나이차가 밀크티랑 같은건가요?
밀크티맛이 나더라구요. 밀크티 완전 좋아하는데 굳굳굳!!
밀크티 맛도 상당히 괜찮구요..음, 데자와보다 조금 더 진하고 덜 단 느낌?
일본여행간 선배가 사다주신 가루 로얄밀크티 맛이랑 비슷했어요.
가격도 2500원으로 착하고...
무엇보다도 아저씨가 넘넘 친절하고 좋으세요.
가게 들어갈때 친구랑 통화하고 있었는데요,
친구가 어디쯤이냐고 그래서 지금 집에가다가 버블티 한잔 사가지고 가려고 한다면서
"버블티 너무 좋아!!!"
라고 꺅꺅거리다가 끊었는데 아저씨가 밀크티 타면서 들으셨나봐요.
전화 끊고 만드는거 구경하고 있으니까 저 보고 웃으면서
"버블티 좋아요?"
이러시더니! 타피오카를 듬뿍, 정말 듬뿍, 채 가득히 떠서 넣어주시더라구요.
완전 타피오카가 컵의 1/4? 정도 지점까지 차올랐어요.
그러면서 "너무 많이 먹으면 배불러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쩐지 앞에 (더 주고싶은데)가 들린것 같은건 제 착각일까요?
컵은 길거리야처럼 일회용 컵에 비닐로 열처리해서 뚜껑 붙이는 종류고..
개인적으로 또 한가지 좋았던건 빨대를 아저씨 임의로 꽂아주시는게 아니라 빨대 꽂아주냐고 물어보고 꽂아주셨어요.
이런 사소한거 일일이 물어보고 해주시는게 저는 참 좋더라구요.
마시는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빨대로 한번 빨때마다 타피오카가 대여섯개씩 빨려올라왔어요.
아 이 쫀득함//ㅁ//
그리고 정말 아저씨 말처럼 배불러서 잠도 못자고있어요ㅠㅠ
아, 쿠폰도 만들어주셨는데 쿠폰은 7잔 먹으면 한잔 무료인것 같아요.
다른데는 막 열잔 열두잔 이런데 여긴 가격도 착하면서 7잔이예요.
여기 진짜 좀 짱인것같아요ㅠㅠ
요즘 날 더운데 학교 나갈때마다 한잔씩 시원하게 빨면서 가려구요.
다른맛은 아직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오리지날은 정말 맛있었어요.
밀크티, 버블티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05:2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