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확히 핸드폰 시계로 7시3분에 법후에 있는 제 자취방에서 친구랑 저녁으로 먹으려고 시켰는데
제가 걸기전 이미 통화중인 걸로 한번 나와서 대충 주문이 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주문할땐 주소랑 주문 말하고 전화받는 남자(사장이 아닌지 목소리가 젊더군요)
가 배달이 밀렸네 뭐 이런 소리가 없이 시원하게 주문 받길래
혹시 밀렸더라도 넉넉히 한 45분 이면 오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7시 50분쯤 한번 전화했습니다. 제가 주소말하니깐 확인하는 척 하더니 죄송하다고 방금 출발했습니다
드립 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 괜찮습니다 하고 끊고 기다렸습니다.
...
8시 10분 까지 안와서 전화했습니다. 15분 이내로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그냥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전화해서 곱게 취소했다만 제가 전화했으면 장사 이따구로 하냐고 따졌을텐데..
종암파출소 맞은편서 제 방까지 오토바이로 아무리 신호고 뭐고 쳐줘도 10분 이상 안걸릴텐데
씨도안먹히는 거짓말로 능욕당했습니다..
후기보니 배달 복불복이라는데..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밥먹으러 나가렵니다.
지나가다 가게 보면 앞에 침이라도 뱉고 싶은데 준법의식 있어서 마음으로만 조용히 욕하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3:4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