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같은 자리에서 '서울 식당'이라는 상호로 영업하시던 곳이에요
저도 '백반'으로 검색해서 나온 고파스 예전 추천 글을 보고 찾아갔지요.

얼마 전 내부수리하고 감자탕과 오리로스를 주메뉴로 하시기 시작했는데 점심시간 백반 영업은 그대로 하시더라구요.
그 외에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된장찌개 등등의 간단한 식사 메뉴도 그대로 있구요.

장점
1. 백반 메뉴의  반찬이 맛있고 풍성한 편입니다. 밥 1, 국 1, 김치 1, 나물 2, 오뎅같은 볶음류 1, 크지 않지만 딱 알맞은 조기 1마리 이렇게 나와요.
2. 이모님 인심이 정말 좋으세요. 
 세 명이 가서 된장찌개 1, 제육볶음 1, 백반 1을 시키면 
 엄청 큰 대접에 담긴 된장찌개와 각자 떠먹으라고 국자 & 국그릇, 제육볶음 대략 2인분 분량, 그리고 백반에 나오는 조기가 3마리 나와요 
 분명 1인분씩 시킨 건데 3인분씩 대접받는 느낌이지요.

 오늘 저는 혼자 거기 가서 점심으로 제육볶음 먹고 왔는데요, (아 추석 연휴 내내 영업 그대로 하신대요) 
 밥 1, 제육볶음, 김치, 콩나물, 김구이, 오징어젓갈 이렇게 나오길래 맛있게 숟갈 뜨고 있는데
 우렁된장찌개를 주시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렁된장찌개 이거 분명히 5천원 받고 파시는 메뉴인데 말이지요..

단점 
주메뉴인 뼈해장국의 맛이 그냥 그래요
재오픈하신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먹은 거고 박가네 뼈해장국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집에서는 맛을 못 느끼는 것도 있겠지만 
좀 싱거운 편이더라구요. 뼈가 작은 편인 것 같았구요. 

저 사실 여기 너무 완소 식당이라서 웬만하면 사람들한테도 안 말하고 혼자 다니고 있었거든요. 물론 아는 분들은 많이 계시겠지만요. 
근데 아무래도 재오픈하시고 나서 딱히 장사가 더 잘 되시는 것 같진 않고,
게다가 오늘 우렁된장찌개 서비스를 받고 나서 참을 수 없었어요.

정문 쪽에서 밥 드실 분들, 해마루와 뚱땡이가 식상할 때 꼭꼭 한 번 들러보세요!

위치 : 정문 길 건너 고대역 방향으로 쭉 300m정도 가다 보면 주유소 나오기 직전에 있습니다
메뉴 가격 :
백반 4500원,
제육 오징어 된장찌개 육개장 등등 5000원
뼈해장국 5000원
감자탕과 오리로스도 있는데 가격은 대충 中 15000원 大2~30000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