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포게에서는 계속 눈팅만 해 왔는데
이번 기회에 상부상조의 미덕을 실천하고자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용두동 근처에 사는데요.
집에 갈 때마다 GS칼텍스 옆, CU편의점 옆에 위치한 가쯔오 생돈까스를 지나치게 되는데
그때마다 손님이 없길래 마음이 좀 안 되었더라구요.
마침 들른 소포게에 추천 리뷰가 있길래.... 그 글에 혹해서(?) 날도 춥고(?)
의기투합해서 로스까스와 히레까스를 시켜 먹어 보았어요.
제 기준에서 맛이 꽤 훌륭하였기에 제가 느낀 점들에 대해 적어봅니다.

첫번째 사진부터 차례대로
히레까스(안심)(6000원)
클로즈업 샷,
안심 한입 베어물었을 때,

네번째 사진부터
로스까스(등심)(5500원)
클로즈업 샷입니다.

(가격은 임의로 기재한 것입니다. 두개 결제하고 나니 11,500원 결제되어 있기에 임의로 적어 놓았는데,
후에 확인하고 이 부분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심은 보시면 알겠지만 약간 너겟 같은 스타일로 조리가 되어 있는데요.
먹었을 때 비린내가 안 나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육즙이 살아있어요.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눅눅하지도 않았습니다.
일품이 가끔 튀김옷이 눅눅해져 있는 거랑 비교하면 좋았지만
하루만 먹어본 거니까 이것도 케바케일 것 같습니다.

등심은 보시면 알겠지만 두 장으로 되어 있는데 각 장의 두께가 좀 얇습니다.
제가 일품돈까스 등심 덕후;라 그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고기가 거의 종잇장 같습니다. 두께가 일품의 1/4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 자체는 일품보다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기가 얇고, 돈까스가 두 장인 만큼 튀김옷을 많이 먹게 되어서 더 기름지긴 하더라구요.

제 사견으로는, 어디가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두꺼운 고기가 땡길 땐 일품으로, 얇은 고기가 땡기면 가쯔오로 시켜먹고 그럴 수 있는
일종의.. 다른 타입의 선택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소스 통(돈까스소스, 샐러드소스)을 따로 주시는데요.
저처럼 돈까스를 소스맛으로 먹는 사람한테는 매우 좋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등심 같은 경우 좀 많이 익혀서 탄 것 같은 부분이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매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해주시구요.

밑에 카드 계산 되냐는 질문이 있던데 됩니다.
제가 오늘 카드로 계산했거든요.
미리 말씀해주시면 카드기 따로 가지고 오십니다.

참, 일품은 캔커피를 후식 삼아 주는데 여기는 주지 않습니다.
일품에서는 등심 6500원, 안심 7000원인가 하니 약 천원 정도가 저렴한 셈이네요.

그리고 제가 벤또류를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 벤또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군요... 예전에 한번 시켜서 먹어봤거든요;;
맛이 없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돈까스가 예전 급식같은 데에 나오는 그런 스타일?
정말 너겟 식감 같은..? 이건 제 기호니까 참고만 해 주셔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예전에 벤또 시키면서 받았던 메뉴표에 보니까
요즘은 일반 식사류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된장찌개 순두부 등)
아마 돈까스만으로는 장사가 잘 안 되셔서 그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 (ㅠㅠ)
뭣보다 김치가 맛있는 곳이예요. 제가 갓 담근 김치를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접하기 힘들기도 하고...
예전에 김치 맛있는 곳은 다른 음식도 잘 한다는 얘길 듣기도 했어서
없어지는 게 아쉬워 이렇게 추천해 봅니다.

특히 일품돈까스 좋아하시는 분께 한번 추천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은 그 메뉴표가 없는데
혹시 궁금하신 분 있으시면 집에 가서 메뉴표도 찍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는 밑의 글에서 복붙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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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28-5887
가쯔오 생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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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23: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