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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약속도 없이 쓸쓸한 주말 잉여잉여거리다가
맛있는거를 만들어야지란 생각이 드는 찰나!!!! 식재료가 몇없다는것을 깨닫고 마트로 장보러가는대신
가보고싶었던 수제돈까스집을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제 후기는 추천입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기에 섯불리 후기 추천은 하기 조금 망설여집니다.
양: 많습니다. 크기가 정말 큽니다. 많은 양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격: 5000원입니다. 사실 어떤분은 비싸지 않나라는 말씀도 하셨지만 전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래 대부분의 학교앞 식당들의 가격이 4000~4500원이라는것을 감안하고,
또한 돈까스 자체가 크기뿐이 아니라 고기가 두툼한 관계로 충분히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맛: 워낙 돈까스자체를 좋아합니다. 선호하는 것은 사보텐이나 명동의 서호 같은 일식돈까스지만
이런 경양식 돈까스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즘 크다고 자랑하는 돈까스들을 보면 하나같이 고기를 얇게만 했을뿐
즉 면적만 넓을뿐이지요 하지만 이곳은 달랐습니다. 고기가 얇으면 육즙이라던가 고기자체의 맛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집의 고기는 두툼한것이 일반 가게 돈까스치고 고기맛이 제법 살아있었습니다.
어떤분은 질기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전 돈까스가 이정도의 고기두께라면 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후기 적으신 분 말씀대로 고기의씹는맛이 좋아요
확실히 주문받는 즉시 고기를 두들겨서 바로 튀기시는거같더군요.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소스또한 사서 쓰는것이 아닌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어떤집들은 양념치킨소스같은것을 많이 넣어 지나치게 단맛을 강조하는
소스를 사용하지만, 이곳은 그렇지않아 좋았습니다.
워낙에 음식맛이라는게 개인적 취향이라는것이 있는지라
정말 엄청 맛있다가 아닌다음에는 맛게에 올리는 것이 이제는 조금은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옛날 어린시절 부모님이 사주시던 경양식집의 돈까스의 맛과 푸짐함, 그리고 제법 육질이 있는 맛을 느껴보고싶으시다면
맛보시는것도 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학교근처에 bar나 까페들만 너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조금은 안타까운 찰나에
그래도 밥집하나 생긴게 전 좋기만 합니다. 내년쯤이면 안암을 떠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암에서 사는 동안은
이런 배부르고 입즐거운 집들을 즐기고싶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2: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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