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놓고 맡겨놓을만한 곳이 없어서 괜찮은 곳을 찾으러 성신여대 앞까지 다녀왔지만
문을 닫고 있거나 망해버렸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스마트 폰으로 주변 수선집을 검색하던 중 상권게시판에서
이공대 북문쪽 근처에 수선집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이동하던 중 괜찮은 수선집을 발견했습니다.
위치는 이공대 북문쪽으로 나와서 안암초등학교 쪽으로 이동하다보면 남빈약국 옆에 위치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업하신지 얼마 안된 거 같기도 한데 2호점이라는 걸로 보아 체인점 같기도 하구요.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친절하신 편이라 마음놓고 어떻게 수선할 지 상담하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저는 수선할 게 많아서 셔츠, 스웨터, 블레이저, 자켓 이렇게 들고 갔는데
소매 4개 수선하고 기장하나 맞추는데 18000원 밖에 안들었네요.
정문 앞이라면 3만오천원 정도 불렀을 법한 수선내용이었고, 여느 세탁소에 맡기면 안된다고 할 내용도
저렴하게 잘 해주셨네요.
학교 근방 수선집이 폭리(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길 다녀오면 ㅋㅋ)에 가까운 수선 비용을 청구하고 있는 반면에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마음놓고 수선을 맡길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고요.
일례로 개운사 앞 세탁소는 수선을 아웃소싱하는데 소매 고치는데 무려 8000원이 듭니다... 여기에 기장을 추가하면 한벌에 만원씩 받더군요.
그런데 화이트 특급에서는 같은 내용의 수선에 스웨터 소매고치는거까지 6000원에 해주시더군요. 블레이저랑 여러가지 소매
줄이는 것도 합치니까 또 할인해주시는거 같구요.
찾아가는 날에 바지 두벌 기장을 맡겼는데 그것도 매우 저렴하게 해주셨어요! 물론 대량으로 여러벌 맡겼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혹시 reference price로 오인되지나 않을까해서 가격을 남기지는 않겠지만 일부 세탁소에서 하는 것에 비해 50%정도 저렴했다는 것만 밝힙니다 !
아무튼 같이 갔던 여자친구도 주인아저씨가 인상이 선해보인다고 하시고, 저도 그렇게 느껴서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인거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9:5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