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만든 서비스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어서 추천합니다!
그래서 리뷰도 사심가득해요 ㅎㅎ.. 그래도 많은 사람이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해봤어요. 일단 앱 UI/UX가 너무 차분하고 제 스타일입니다..

Unlock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댓글을 달아야만 게시물 작성자를 알 수 있다는 점이예요. 저도 이게 너무 신기해서 다운받아봤어요.
댓글을 달기 전에 작성자를 알 수 없다보니까 일단 누구썼을지 맞추는 재미가 있습니다ㅋㅋ 뜻밖의 사람이면 또 그거대로 재밌더라고요.

게시물을 쓰는 입장에서는 눈치를 좀 덜 보게되는 것 같았어요. 아무리 관종 같은 글을 쓰더라도 댓글을 달지 않으면 내가 쓴것인지 모르고, 주저리주저리 써놓았는데 아무도 반응을 안해줘도 전혀 뻘줌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까 좀 더 꾸밈없이? 솔직한 생각들을 많이 적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에서는 항상 예쁘고 행복한 순간들만 기록해야 하는 강박? 부담이 있는데, 여긴 뭐 애초에 누가 올린건지 바로 알 수가 없어서 그런 피로감은 덜합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실명 서비스이다 보니까 완전 익명 커뮤니티처럼 분탕질 치는 유저도 덜한 것 같습니다.

단점은 이제 확실히 친구가 많아야 더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친구가 1-2명이면 댓글 안써도 누가 게시물 올렸는지 바로 알 수가 있어서 ㅋㅋ. 둘러보기 메뉴에서 친구가 아닌 사람 글도 볼 수 있기는 한데, 댓글 삭제가 불가능하다보니까 다른 사람 글에는 댓글달기가 조금 그런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렉이 좀 심한 것 같아요. 가끔 앱도 터지고. 근데 그건 친구가 사업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다보니까 그냥 냅두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잘쓰고 있어요! 평소에 글쓰는 걸 좋아하는데 블로그는 뭔가 꾸준히 써야하고, 인스타는 관종처럼 보여서 공유하기 쉽지 않았는데, unlock은 그 사이 어딘가여서 잘 맞는 것 같네요. 너무 홍보하는 것 같아서 조금 그렇긴 한데 그냥 한명의 열렬 사용자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썼으면 좋겠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06: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