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교수님 모시고 갈 회식 장소 문의 올렸었는데요^^

오늘 그래서 꽃피는 우산골에서 점심 회식을 했어요

일주일 전에 15명으로 예약을 했는데 오늘 급한 사정으로 여럿이 불참해서 10명이 되었지요

그래서 아침에 연락해서 인원 줄었고, 메뉴는 이렇게 주문하겠다고 미리 말을 했지요

예전에도 거기서 다른 일로 회식을 해본 적이 있는데

안 쪽에 있는 큰 방에 파티션을 쳐서 작은 방처럼 되어 있었어요

이번에도 안쪽으로 안내를 해주는데 파티션은 안 쳐준 거에요

그래서 파티션 좀 쳐달라고 하니까, 안된다는 거에요

거기가 길게 앉으면 15정도 딱 들어갈 길이인데, 저희가 10명 앉고, 남는 한 테이블에 손님을 받겠다는 거에요

.. ; 그래도 미리 예약한 회식이고 여럿이 이야기하면서 모이는 회식인데, 바로 옆에 다른 손님을 받는다는 게.....

저희는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ㅅ-  점심시간에도 한 테이블 정도는 남는 사이즈던데..

점심 때 막 심하게 붐비는 곳도 아닌데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파티션 좀 쳐주시면 안되겠냐고 (안 그러면 방이 많이 커서 진짜 산만할 거 같거든요) 했더니

그럼 10명 앉는 부분까지만 치겠다는 거에요;

나머지 한 테이블은 파티션 없이 뚫어 놓고 거기에 손님 받겠다고;;

그래서 그럼 2인분 더 주문을 할테니까 저기까지 파티션 치라고 해서 밥만 잔뜩 처묵처묵하고 왔어요

맞다 그리고 밥 먹고 이야기하다가 다같이 빵 터져서 웃었는데요

파티션 너머에서 누군가 파티션을 쾅쾅쾅 치는 거에요

-_- 그건 식당 잘못은 아니지만, 비매너잖아요

덕분에 교수님 열받; ㅡㅡ+

적은 인원으로 그냥 가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손님대하는 태도가 별로 곱지 않은 듯해서

특히나 이렇게 회식 같은 거 가시려한다면 비추-_-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