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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샤브집이라고 해서 샤브를 매우 좋아하기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가격은 14,900원 지금 가면 오픈이벤트로 맥주 무한리필입니다 ^오^
우선 내부 인테리어부터 말하자면 오픈초기가 그런지 입구에서부 정겨운 휑~ 함이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몸이 느끼는 온도차가 커지면 심장마비 걸려 죽을까봐 그런건지 찬바람이 쌩쌩!
이야 춥다!!!!!!!!!! 샤브국물 쳐먹어도 춥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인테리어가 다가 아니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으면 장땡아닙니까?
이 곳은 크게 리필 불가능한 한우 샤브와 무제한 샐러드바로 구성되어 있었데요
먼저 샤브를 표현하자면
펄펄 끓는 육수에 바알간 샤브를 담갔다가 입에 넣는 순간
마치 횡성 한우가 거세를 당하면서 내지르는 비명에 머리에 울려퍼지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거세의 고통이 그곳이 아니라 혀에서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즉, 맛없어요 이게 무슨 한우야 시발
그나마 샤브육수가 다양한 채소와 오뎅;; 이 들어가는데 덕분에 국물은 오뎅탕!
아 물론 샤브와 채소가 방해를 하기 때문에 불쌍한 오뎅은 제 맛을 살리지 못하고 매우 맹맹한 오뎅탕이 되버립니다.
오뎅을 넣고 끓인게 아니라.. 온천에 오뎅님 와서 잠깐 씻고 나간 그런..
하지만 이것은 의도된 맛일 수도 있습니다. 최고급 한우라 광고하는 만큼 한우 샤브 본연의 맛을 느껴보라 이거죠
국물 맛이 너무 진하면 고기맛을 못느낄것 아닙니까? 그럴리가 있나 시발
그 다음은 샐러드바가 있는데..
샐러드바에서 또 두갈래로 음식이 찢어집니다.
(1)내부제작, (2)외주
(1)의 경우 걍 한마디로 맛이없습니다. 이건 뭐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일단 음식종류 자체가 개같이 적어요 음식의 구성, 식당의 모습 모두 '타타스키친'을 표방한것 같은데 맛도 좀 표방하시지 망할
기억나는건 불고기? 무슨 고기가 있는데 걍 맛이 없고요 뭐라 평가하기도 힘듭니다 매우 맛이없어요. 너무 실망한나머지 나도모르게 탭댄스가 추고싶은 맛임
그외 스파게튀.. 치퀸.. 퓌자.. 전부 i 발음이 w발음으로 바뀔정도로 맛대가리가 없습니다.
특히 치킨은 눈앞에서 바로 튀겨서 제공하는데.. 당장 제가 튀겨도 이것보단 맛있을 겁니다. 재료를 싼거 쓰는 느낌이 팍팍 느껴짐@
소포게 어떤분이 마치 '중학생시절 내가 튀겼던 그맛..!'이라고 평하셨던거 같은데 아주 적절한 비유입니다.
중딩때 제 손맛은 쓰레기였거든요
다시 맛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데 흥분해서 영어가 나올지경이네요 Fuck
그리고 (2)외주 제품..
그나마 외주라 먹을만 합니다 ^오^
대표적인것으로는 구미베어..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좀 특이하게 파리바게트 같은 빵집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같은걸 쌓아뒀는데 그 덕에 아이스크림 좀 먹을만하죠.
또 커피가 있는데 그 뷔폐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커피랑 같아서..
잔 뽑아다가 커피 내림 버튼 눌렀더니 종이컵에 나옴 ^오^
맛도 자판기커피! 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맛있음; 자판기 짱짱맨;;
나머지가 너무 맛없어서
대충 쳐먹고 아이스크림 12개 쳐먹고왔습니다.
그냥 나올수도 있었는데 15000원에 달하는 음식값에 너무 화가나서 그만..
설사를 각오하고 미친듯이 쳐먹었습니다.
나중에 알바들이 대박이라고 쳐다봐서 스톱함
더쳐먹을 수 있었는데 생각하니까 또 짱나네
제가 원래 사진도 찍고 리뷰도 남기고 하는 나름 맛집투어맨인데
개빡쳐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네요
아무튼간에
여러분도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야 음식하고 돈 소중한줄 알게되거든요
제 느낌상 내년 2월이면 사라질 집이니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2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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