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스시원 메뉴와 런치세트의 초밥, 롤, 우동 사진입니다)

1. 호야초밥
접시당 1390원. 회전초밥이고 접시색깔에 관계없이 접시 갯수대로만 계산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싸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기대한 것 보다 더 나쁘거나 하진 않았구요.
연어초밥같은경우 굉장히 횟감이 얇습니다. 이 점 감안하셔야겠고..
조개관자초밥이 맛있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그랬고
레일위에 계속 선택받지못한(?) 초밥들이 점점 쌓여 돌아다니는게 안쓰러운 정도..
장어초밥은 굳이 먹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차라리 연어가 맛있고
가능하면 드시고싶은 것을 요청하여 받아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아까미(빨간참치)도 진짜 드시지마세요.. 이건 드시면 후회합니다 진짜로.
싼 값에 초밥을 배불리 드시고 싶을 때에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2. 스시원
점심세트를 먹었는데 오픈행사중입니다. 10000원 → 7000원.
샐러드는 매우 평범한데 드레싱이 새콤달콤매콤...합니다... 무슨맛이지..
우동은 보통 일식집에서 나오는 그런 우동이 아니고 술집에서 볼 수 있는, 고추가루 약간 들어간 오뎅탕식 우동..
초밥은 광어, 도미처럼보이는이름모를흰살생선초밥(-_-;), 새우, 계란초밥 총 4개.
롤은 캘리포니아롤 or 연어롤 or 스파이스튜나롤 3중 택2입니다. 2종류 3개씩 총 6개.
샐러드와 우동, 초밥까지 먹으면서 그럼 그렇지... 라는 마음이었는데
롤을 한 입 먹어보고나서 느꼈습니다. 이 가게는 롤이구나.
개인적으로 롤을 매니악하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안암에서 구경할 수 있는 괜찮은 롤이 되겠다 싶더라구요.
캘리포니아롤과 연어롤을 먹었는데, 연어롤은 캘리포니아롤에 연어 얹어놓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입 가득 들어가는 크기의 롤에 적당히 부족하지 않게 연어가 올라가 있습니다.
롤에서 약간의 감동을 느꼈다가 데마끼에서 다시 암전이지만..ㅋㅋ
7천원 주고 정말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시 1만원이 된대도, 가끔 생각나면 들릴 듯 합니다.
다음에 갈 때는 런치세트 말고 롤 단품으로 먹어보려구요... 롤 하나만 생각하면 기대되는 집입니다.
초밥은 스시진처럼 가볍게 말아쥐는 것이 아닌, 꽁꽁 단단히 싸맨 샤리의 초밥입니다 ㅋㅋ 간은 그냥저냥 적당함.

아 그리고 주의하셔야할게..
오픈을 오늘 했는지 (제가알기로 어제까지만해도 인테리어공사중이었음) 가게에 잔먼지가... 좀..
겨울이라 환기같은걸 잘 못시키는건 이해가 되는데, 가시면 물수건으로 손 닦은 후 걱정되시면 테이블 한번 슥 훑어주시면 좋을 듯.
며칠 뒤에는 괜찮아지리라 봅니다. 주문받으시는 분도 친절하십니다.
mooi가 없어진건 매우 아쉽지만, 그리고 왠지 이 동네도 새로 오픈하는 가게마다 스시집이라 의문이 들지만..
자리 잘 잡아서 장수하는 가게가 되었으면 하네요.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0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