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코노미야끼 먹으러 압구정 쪽 이자카야를 가기로 했는데 휴일이라서ㅠ 어쩌지 하다가 지나가는데 빨간 컨테이너로 된 건물이 인상적이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밋로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가 있길래 "우왕! 딥디쉬 피자!!" 이러고 맥주 두잔이랑 같이 시켰습니다. 가격이 36300원으로 좀 비싸긴 했지만 양이 많겠지 생각했고 딥디쉬 피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감수했습니다. 맥주도 카스주제에 500ml 한잔이 8000원이었지만 "그래 여기는 압구정이니깐."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방에 미국인으로 보이는 분이 계시길래 더욱 기대에 차기 시작했습니다. 본토의 맛을 볼 수 있는건가 하구요.
그.런.데.
알바생이 우리의 메뉴를 들고 온 순간 진짜 충격먹어서 벙쪘다가 미친듯이 웃었네요...양이..양이...너 장난하니ㅠㅠ?? 나랑 싸우자는거야???? 어느정도인지 보시라고 피클이랑 같이 찍었네요. 새삼 페퍼로니가 참 커보이죠? ㅎㅎ 위에 치즈 양은 어쩔것이며 심지어 도우도 없어ㅠㅠㅠㅠㅠㅠㅠ 걍 밑에는 다 미트로프더군요...그렇다고 맛있는 미트로프도 아니고 걍 다진고기 익혀 먹는맛...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비싸다고 생각하려해도 먹을수록 몰려오는 빡침ㅠㅠㅠㅠ 이 돈이면 스테이크를 사먹겠소!!!
불만은 폭발이었지만 일단 도무지 이것만으로 배를 채울수 없어서 이번에는 더블치즈버거세트를 시켜보았습니다. 버거에 감튀랑 음료해서 16000원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양이 뭐..안에 든 내용물이 참 처량하네요ㅠㅠ 패티사이즈가 앙증맞죠? ㅎㅎ 버거에 딸려나온 감튀랑 튀긴마늘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나오면서 계산하는데 고작 저거 먹고 67700원이었네요. 돈 넘쳐나시면 가보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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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4-02-04 19:36:20 | 글번호 : 13303 | 0 6382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압구정 차콜로 심하게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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