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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익명
2008-04-02 17:12:10
비야의 경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대 근처에서 최고의 부대찌게 집이었어요.
예전 주인 아저씨의 입담과 센스, 가게 크기에 비해 많은 수의 알바생이 무엇이 필요한지 척척 알아서 서비스해줬으니까요.
감자튀김이 떨어지면 알아서 리필해주시는 센스..!
그리고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양도 많았구요. 셋이가서 두개에 밥하나 시켜도 넉넉히 먹었으니까요.
전 일주일에 세네번씩 비야에 갈만큼 자타공인 비야매니아였습니다.
그런데 비야기 건대 앞, 경희대 앞으로 확장해가면서 주인 아저씨가 그쪽으로 옮기시더라구요.
주인 아저씨 친척분 되시는 분(과거 ㅁㅈ 경영)이 고대 비야를 운영하셨습니다.
처음엔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가면 갈 수록 양이 줄고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알바생 수도 줄어들고... 그러다보니 비야의 알바자동서비스는 사라지고, 바쁘게 돌아다니는 알바한테 말 걸기도 힘들더라는.
예전 비야에 비해 맛이 너무 희미해져서 비야에 가지 않은지 1년째입니다.
작년 여름에 우연히 경희대 치대 앞에 있는 비야에서 예전 주인 아저씨가 계시는걸 뵙고 부대찌게를 먹었더니 예전 그 감칠맛나는 비야 맛이 나더군요. 이맛이야 ㅠㅠㅠ 하면서 진짜 감동하면서 먹었어요.
일주일 전 쯤에 옛 비야 맛이 그리워서 경희대 비야에 갔는데, 뜨헉 고대 비야 아저씨가 계시는게 아닙니까;
그 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먹고 싶은건 원래 비야 아저씨가 운영할 때의 비야 부대찌게 맛이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비야아저씨 어디가셨나요 ㅠ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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