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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익명
2014-04-20 00:17:44
33/ 맞습니다. 모든 법규범이 윤리의식과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처음의 문제이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법규범이 윤리의식을 내재화 하는 측면을 간과하신 거 같습니다. 교통법규도 처음에는 질서 유지를 위한 제재였지만, 지금은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 하나의 시민의식, 시민소양으로서 여겨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한 법규범의 기본적 준수는 법적 안정성을 통해, 나아가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될 것이며, 가장 간과하기 쉬운 원리임에 부인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몰랐다고 해서, 당장 도의적으로든 법적으로든 크게 처벌을 받거나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당신의 의견 말마따나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권리로 여긴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요? 자신의 잘못이 문제라는 것은 타인이 지적하여주고, 사회적 시선에 의해 교정하려고 하는 여러 노력들이 오면 그에 맞게 지향성을 수정해야 올바른 것 아닐까요? 시간의 '정태적' 측면이 아니라 '동태적' 측면을고려하면, 아니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명백히 윗 분은 잘못하고 계시고, 그것을 수많은 학우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일부 소비자들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그에 대해 비판하는 자들을 자신들을 깍아 내리려는 자들로 매도하며 자신들의 소비 권익이 타인의 시선과 비판에 의해 침해당하는 것에 대해 울분을 토로하고 있는 이 작태가, 과연 우리 사회가, 아니 더 좁게 당장 우리 학우들이 맞이한 현실로서 타당한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아주 큰 회의를, 그리고 크나 큰 생각을 안겨줌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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