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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와인페어 구름위의 산책 원래는 못 갈 예정이었는데
연기가 되서 갈 수 있게 되었네요.
근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다시한번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집도 가까우니 바람 쐰다 생각하고 혼자 갔습니다.
셔틀버스를 타려다가 그냥 느긋하게 걸어가봐야지 하다가..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행사장은 호텔쪽이 아니라 피자힐 있는 근처입니다.. 호텔보다 더 위쪽에..
입구에는 피자부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참 맛있어 보였지만 혼자라서 사먹기도 그렇고 pass
와인 사들고서 피자랑 같이 먹는 사람도 많던데.. 부러웠습니다.
또 젤라또랑 커피등을 파는 부스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워커힐 페이스북에서 젤라또 or 아메리카노 or 우유 쿠폰 뽑아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2만원이고 입장시에 쿠폰 제시하면 교환권으로 바꿔줘요.
티켓은 팔찌형태로 되어 있고 입장할때 추첨권도 하나주고, 잔도 하나씩 줍니다.
팔찌 매달려 있으면 출입은 자유입니다. 애초에 화장실도 밖에 있어서;;;
사진처럼 와인부스들이 늘어서 있고, 옆쪽에는 테이블들도 좀 있고 일정 간격마다 잔 씻을 수 있도록 물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무대가 하나 있는데 매시 정각에 경품추첨이 있고, 그외에 와인경매와 공연이 있었습니다.
와인경매는 생각보다 사람들 반응이 뜨겁지는 않더군요. 진행하시는 소믈리에분이 왠지 아쉬워하는 느낌으로 "이거 이 가격에는 절대 못구하는 겁니다. 최소 2배 이상줘야해요"라고 하더군요 ㅋㅋ
이 부스 저 부스에서 온갖 와인을 많이도 먹었네요.
시음자체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할인된 가격으로 와인을 많이 팔더라구요.
또 여기서 산 와인은 당일에 워커힐내 모든 식당에서 코키지 프리로 이용가능하다고 하구요.. 근데 워커힐 식당 갈일이....
일부 업체는 라벨 손상된거 조금 더 할인해서 팔기도 하고 근데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도 꽤 있기도 했어요 ㅋ
그래도 이것저것 시음도 해보고 설명도 듣고 추천도 받을 수 있으니까 와인 구매하기에 괜찮은 듯해요.
와인페어인데 와인 아닌 것도 좀 있었는데 러시아스텐다드보드카하고 베젤피터, 힙노틱, 히타치노도 있더라구요.
와인만 먹다 한번씩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어요 ㅎㅎ
WS통상에서 leinon님 뵙고 와인 추천 받았습니다.
고기와 어울리는 저렴한 녀석들 추천해주셔서 2병 질렀네요.
친절하게 이런저런 설명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
추천받은 녀석들 중 한병은 저녁에 바로 친구랑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다른곳에서 라벨 손상이유로 조금 더 할인받은 스페인와인 한병 사고, 힙노틱도 한병사서 총 4병을 샀네요.
귀부와인 19000원에 파는 곳도 있었는데 그때는 이미 예산이 초과해서...ㅠ 이제 한동안 긴축재정에 들어가야합니다.
까바도 맛있는 건 많았지만.... 다음기회에....
코엑스에서 하는 주류박람회처럼 거대하지는 않지만 와인만 놓고보면 시음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사람도 덜 붐벼서 좋네요.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볼 만한 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6 07: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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