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주유소2 로그 모리모토 필스너 : 임페리얼 필스너. 8.8%의 높은 도수를 가진 라거. 몰트를 왕창 때려박아 쩐득쩐득하고 시럽 느낌이 가득한 맥주. IPA류의 홉폭탄 홉쥬스보다는 덜하지만 홉의 시트러시한 느낌이 확실하다. 탄산감은 중간정도. 도수는 높은데 몰트감이 확실해서 밸런스가 좋다. 알콜의 쓴맛이나 거친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풀러스 ESB에서 몰티함이 강조된 정도의 맥주. 런던 프라이드나 풀러스 ESB같은 영국 에일이 좋았다면 이 맥주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된다. 12000원(7시 이전 10000원)이라는 가격이 단점. 한정판 게스트비어로 딱 1케그 들어와있니까 맛 볼 사람은 후딱 가세요.
2. 히든트랙 벨지안 윗비어 : 히든트랙이 새로운 맥주를 출시했다. 벨지안 윗비어 스타일로, 음... 말하자면 호가든이나 샐리스 화이트 같은 종류의 맥주이다. 코리앤더 씨앗, 오렌지 필 등에서 나오는 향이 특징적이다. 히든트랙의 검은색 맥주들은 대체로 좀 비추이지만, IPA나 벨지안 윗은 꽤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코리앤더, 오렌지, 효모 발효에서 나오는 에스테르향이 있다.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있어서 여성들에게도 추천. 첫 배치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가 매우 기대된다. 좀 더 차갑게 서빙되도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이번 일요일에 안 그래도 설비 작업을 더 한다고 했다. 5천원. 덧, 히든트랙에서 외부 판매용으로 케그를 구입해뒀다고 했다. 언제 기회가 되면 18.9L짜리 사서 중광이나 이런 곳에서 케그데이 술판을 벌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한다.
3. 페브 바이젠 : 대전바이젠하우스에서 생산된 맥주를 케그째 가져왔다. 18일에 출시예정. IPA가 피자랑 좀 안 어울리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적극수용하였다. 아직 안 마셔봤다. 얼마 전 미주삼백배 모임 때문에 당분간 절주할 예정이므로, 다른 분께서 다녀오셔서 말씀해주시길 바란다. 6천원인가 6천 5백원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다른 맛있는 맥주 들어온 곳 있으면 댓글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20:07: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