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에 새로 생긴『불닭발 땡초 동대문 엽기떡볶이』고려대점(헥헥....) 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제기동 멸치국수에서 도미노피자 쪽으로 1분정도 직진하면 길가에 바로 보여요.

2011년 2월 기준 메뉴판입니다.

배달용이라 메뉴판에 계란찜이 없는데 홀에서 먹을 경우 기본으로 계란찜이 하나 나오고 그 이후부터 계란찜 추가는 1000원입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아직은 새 냄새(페인트냄새같은)가 조금 나는 편입니다.
TV가 있고 4인용 테이블이 6개정도 있구요. 저는 구석자리라 주방이 안보였지만 마음먹으면 주방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기본상차림입니다.

절임양파와 단무지, 계란찜이 나옵니다. 특별히 간이 강하다던가 그런건 없었구요, 평범했습니다.

3월 10일까지 쿨피스 한병 무료이벤트를 합니다!!
근데 처음에 주신 음료는 이름이 쿨피스는 아니구요... 홈플러스 복숭아 유산균음료네요-
나중에 쿨피스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그때는 진짜 '쿨피스'가 나왔어요...
서비스여서 홈플러스 음료를 주신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당

주먹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적당히 깨소금 정도로만 양념한 주먹밥이예요

떡볶이는 아무래도 그때그때 만들어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예요...
드림하이 보면서 멍때리다가... 일행이랑 수다떨다가.... 이야기거리도 떨어지고...
'아 지루해.. 음식이 늦네' 라고 느끼는 순간!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아무 사리도 추가하지 않은 그냥 기본 떡볶이입니다. (기본에도 치즈와 소세지는 약간 들어가요)

양이 많아요!! 그렇겠죠;;; 무려 12000원짜리 떡볶이인데^^;;;
2000원짜리 6접시라던가, 3000원짜리 4접시라고 생각하면 그냥 딱 그정도의 양인 것 같아요-
물배(?)차는것까지 조금 감안하면 5인분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운걸 잘드시거나 배고프면 3-4명도 가능할 것 같기도.......
어묵, 양배추, 파, 소세지, 떡이 적당히 섞여있습니다-

다른 접시들과 크기 비교사진입니다;;; 정말 크죠?ㅋㅋ

상세사진이예요
 

저는 떡볶이 국물이 적당히 졸아서 약간은 끈적끈적해져서 떡에 국물을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여기는 제 기준에서는 좀 '덜 졸인' 편이었어요.

제가 2009년 말에 동대문에 있는 본점에서 먹었을때에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매워서 눈물 콧물 쪽쪽 흘리고, 속쓰려서 이틀동안 수업도 못가고 집에서 폭풍X사만 했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각오를 단단히 했..............으나............................................................

안매워요

한입 먹었는데 엥? 이러고 두입먹고 엥? 이러고... 그냥 살짝 콧물 흐르다가 마는 정도...?

2009년에 본점 갔던 같은 멤버들이랑 이번에 고대점에 간거였는데..
다들 평가가 '그때보다 덜맵다' 였습니다.
결국엔 주먹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본점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초유의 상황까지 발생!!!!!!!!!!!!!!!!!!!!!!!

그리고...

양배추가 다 이런 크기로;; 이런 부위가 들어있었어요;;;
너무 커서 먹기에 좀 불편했구요....;;; 심 부분이라 뻣뻣해서 좀 그랬네요;;
처음에 한두번은 아무 생각없이 젓가락으로 찢어서 먹었는데
계속 이런게 나오니깐 일행이랑 투덜투덜대면서 (그래도 끝까지 잘)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운음식을 먹은 뒤라 속쓰릴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본점에서 호되게 당한 기억때문에ㅠㅠ)
떡볶이 먹고 한시간쯤 있다가? 살짝 속쓰린것 외에 다음날 아프거나 불편한건 하나도 없었네요-

영업시간은 새벽 2시까지구요, 배달 가능합니다 (02-922-8592)
매운맛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