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회관 근처에 있는 돌냄비 열우동을 아시나요

저는 고파스에서 글을 보고 한 번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요.

하얀단무지도 맛있고 우동에 날계란을 풀어넣는것도 색다르고

무엇보다도 기름기 없이 시뻘겋고 얼큰한 국물이 좋았어요.

근데 얼마전에 집에 가는길에 신설동 역에서 돌냄비 열우동가게를 봤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분점을 낸건지, 아니면 다른사람이 따라한건지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또 그날따라 얼큰한게 먹고싶어서 들어가보았는데요

교우회관 돌냄비 열우동에서 뵜던 아주머니 두분이 계시는거에요

말씀을 들어보니, 전에 있던 가게를 접은게 아니라 친척분들한테 넘기고

아주머니가 신설동에 새로 가게를 하나 더 내신거라고 합니다.

오픈한지 이제 일주일 좀 넘었을거에요.

전에 교우회관쪽 가게에서 고파스 덕분에 홍보도 많이 되고

친하게 지내는 학생들도 많이 생겼는데 갑작스럽게 가게를 넘기고 나오느라

어디로 옮기는지 말도 못하고 와버렸다면서 굉장히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친척분께 가게를 넘기면서 조리법을 전수하실때 한번씩만 가르쳐줘서

아마도 그맛이 그맛이 아닐거라고 걱정하기도 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교우회관쪽 돌냄비 열우동 가셨을때, 아 여기 요즘 맛이 변했어 라던가

아주머니가 오늘따라 그립네여 이러시는 분들은 신설동 돌냄비열우동에 가보시면 좋을거에요

위치는 신설동역 1번출구에서 그 방향 그대로 100M정도 직진하시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