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했었는데 너무너무 황당해서 처음 글쓰네요;_;
안암역 2번출구 앞에서 연극 홍보하시는 분 있잖아요; 지나가는데 그분이 갑자기 손목을 붙들고 데려가시는겁니다;
당황해서 어떻게 하다보니 그분 얘기를 듣고있었고 날도 더운데다가 빨리 가야해서 흘려듣고 명함을 받게 되었죠
그런데 갑자기 이만원을 내라 하네요;
연극이랑 영화를 일년에 한두편 볼까말까인데다가 원체 의심이 많아서(하하하;) 그럼 안하겠다고했죠
물론 비용 면에서 이익인 건 사실이지만 제가 보고싶은걸 지원 안할수도 있고 또 진짜 보고싶은건 제돈주고라도 보는 스타일이어서요
게다가 이제 지방 내려갈꺼고 솔로에 고시생인지라 보러갈 일도 자주 없을듯한데 선뜻 돈내기엔 쫌 그렇더라구요[긁적]
그랬더니 막; 돈의 노예라그러고; 살기힘드신분이라고 써놓고; 아니 누가 이만원이 비싸서 그러나요;
돌아서서 그냥 가는데 그럼 개인정보 종이 가져가시라고 붙들더니 또 만원만내라 그러면서 계속 그러고ㅠㅠㅠ
계속 싫다하니까 더운데 자기 이제까지 말한건 뭐가되냐고; 그럼 일방적으로 붙들질 마셨어야죠...... 더운데 붙잡힌 사람은 어떻구요.....
처음엔 그걸 하기가 싫었는데 갈수록 이분의 태도에 화가나서 더 안하게 되더라구요 막 너 멍청이냐 이런어투;
짜증나서 그냥 뿌리치고 왔는데 뒤에서 저 들리게 아 뭐야 ㅆ... 이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답답하게 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게 일단 못미더운게 사실 아닌가요? 사실일지라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또 그런 상황에선 그분의 태도가 신뢰도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구요; 아 글로는 그 상황을 전달해드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ㅠ
여러분은 애초에 붙잡히면 뿌리쳐 버리세요 이런 취급 받지 마시구요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8:0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