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하시겠지만 란초스 이야기입니당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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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초스 후기는 많은데 커피 이야기는 잘 없는 것 같아서 써봅니다!

오늘 진짜 오랜만에 멕시칸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한 5개월만이었던 것 같네여ㅜ
저는 어제 고기도 많이 먹었고 아침도 먹어서 작게 퀘사디아를 시켰고 같이 간 친구는 부리또를 시켰습니당
저는 배가 불러서 부리또 반쪽만 먹었는데 채소도 아삭아삭하고 고기도 양념 잘 돼 있고 양도 적당하고 먹기 편하게 반 잘라주셔서 이전 도스타코스에서 먹었을 때보다 좋았어요!
도스타코스에서는 맨날 먹다가 흘리고 막 ㅜㅜ 옷에 소스 막 묻고 막 ㅜㅜ 엉엉 울면서 물티슈로 문지르고 막 ㅜㅜ
친구 말로는 퀘사디아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되게 만족스러워했음ㅇㅇ 매운 거 잘 먹지도 못하는 주제에 맛있다고 살사소스도 듬뿍 뿌려가면서.. ㅇㅇ

그 다음에 더치 커피를 마셨는데 이게 진짜 대박...
뜨거워서 조금 식히고 있는데 향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커피 안 좋아하는 친구도 어떻게 커피 향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지 하면서 짱 신기해했어요
맛도 깔끔하고 막 쓰거나 하지도 않고 적당히 향이 잘 우러난 느낌?
한 잔에 3천원이던데 가격도 굉장히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ㅇㅇ
(런치세트로는 부리또랑 커피를 5천원 안팎의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계산하면서 커피 향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씀드리니까 되게 자랑스러워하셨음ㅋㅋㅋㅋ
직원분들 용으로 가게에서 내리시는 것도 있던데 그건 거의 디스플레이용이라고 손님들한테 내시는 건 진짜 제대로 내린 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ㅇㅇ
가셔서 에이드 곁들여 드시는 것도 좋지만 다 드시고 커피 한 잔 하시면 깔끔하니 기분 되게 좋을 것 같아요 ㅇㅅㅇb
(그러고보니 에이드도 막 너무 달지 않고 상큼해서 좋았네요 ㅇㅇ 그냥 탄산음료 마시면 잠깐 동안은 텁텁함이 가시는듯 하지만 음료 때문에 다시 입안 텁텁하고 달짝지근 해서 보통 물만 마시거든요. 레몬이 땡겨서 먹어봤는데 딱 적당해서 좋았어요)

거기다가 또 사장님 친절이 장난 아니셔서ㅜㅜ 다음에 반드시 또 가야지 하고 있네여
(+사장님 ㄹㅇ 훈남이심... 눈에 하트 달고 있다가 친구한테 한 대 맞았어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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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난동이 벌어져서 잊고 있다가 추가합니다
더치커피 진하게 드시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 좀 적게 넣고 진하게 부탁드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향도 좋았고 맛도 부드럽다고 느꼈는데 조금 더 진했으면 싶은 마음이 있네요 저는!
저는 작은 아메리카노 잔 정도 크기의 잔에 받았었는데 일반적인 작은 커피잔 크기로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2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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