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길에 필리 치즈 스테이크 가게가 생겼습니다.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설명하기가 좀 애매한데,
얇게 썬 소고기 스테이크를 피망, 양파, 버섯 등 야채와 함께 철판에서 바로 요리해서 그 위에 치즈를 얹고, 그걸 빵 사이에 끼워서 핫도그 처럼 먹는 음식이구요. 영철버거랑 생긴 건 좀 비슷해요. 설명하고 나니 그렇게 애매하진 않네요;
카투사 복무하신 분들은 아마 잘 아실듯ㅋ
저도 카투사 시절에 먹던 그 맛을 못 잊어서 가끔 크라제 버거가서 비싼 돈 주고 먹곤 하는데, 맛은 있는데 너무 비싸서 좀 아까운 느낌도 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고대 근처에도 필리 치즈 스테이크 가게가 생겼습니다.
위치는 양은냄비 갈비찜 바로 앞이구요. 바로 앞에 깡통 같은 데서 팔아요.
가격은 필리 치즈 스테이크만 하면 2500원이고 음료수까지 하면 3000원이구요.
소스랑 재료가 조금씩 달라서 8개 정도? 메뉴가 있었던 것 같네요.
제가 먹어본 건 오리지널 필리 치즈랑 하와이언이었는데 하와이언이 맛있었어요.
인상 좋고 친절하신 젊은 사장님이 바로 요리해서 만들어 주시는데, 원래 미쿡 캘리포니아에서 장사를 하시다가 한국으로 오셨다고 하네요.
오픈한 지 얼마 안됐는데 입소문이 덜 나서 아직 소수의 단골들만 찾아온다고 하구요.
사실 저도 이미 단골이 되어버려서 좀 홍보하려고 글쓰는 중입니다 :)
맛은 개인적으로 좀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고기랑 빵 자체가 맛있구요. 저는 참 좋아라 해요.
미쿡스타일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
카투사 제대하고 필리 치즈가 그리운 분들.
지나가다 몇 번 보셨는데 뭔지 몰라서 지나치신 분들.
방학이라 친구가 없어서 혼자 밥 먹으러 식당 들어가는거 싫으신 분들...
께 특별히 추천해요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9:3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