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에 새로 생긴 떡볶이집 맛있습니당.

정보·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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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12-10-08 19:41:54 | 글번호 : 980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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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떡볶이가 그리 맵지 않고 달달한게, 꼭 어릴 때 초등학교 앞에서 사먹었던 그 떡볶이 맛이에요.

매운 거 잘 못먹는 후배도 맛있다고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떡이 말랑말랑한 것도 너무 좋구요. 저희가 먹은 게 만든 지 좀 돼서 고추장이 좀 떡져서 묻어있었는데도 떡 상태는 되게 좋았어요.

그리고 오뎅은 술집에서 오뎅탕 시켰을 때 나오는 오뎅탕 맛입니다. 괜찮아요. 분식집의 오뎅국물 맛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단, 오뎅 국물만 달라고 했을 때는 오뎅 국물을 따로 주는데, 이건 엄청나게 밍밍합니다. 오뎅을 시켰을 때 나오는 오뎅국물만 맛있어요

김밥은 사이즈가 좀 큰 편입니다. 작은 여자 입으로 먹다가 막 분해됐었음ㅋㅋㅋ 남자들은 무리없이 잘 먹더군요

단점은 지금 연 지 첫날이라고 정신이 엄청 없다는 겁니다. 주문도 잘못 받아서 참김 시켰는데 일반김밥 나오고 떡볶이 들고 누가 시켰는지 몰라서 헤매고..... 뭐 차차 나아지겠죠.

떡볶이집.. 정후에 떡볶이집이라고 하면 09년도에 있던 그 무한리필집 이후로 -물론 사진관떡볶이도 있었지만- 제대로 된 게 처음인 것 같네요. 그리고 맛도 안암에 있는 떡볶이집 중 상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가보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5: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