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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파스에서 검색해보고 지금 안암에 살지도 않는데 친절하시다는 한마디 믿고 찾아갔어요.
정말 친절하셔요ㅎㅎ
보통 네다섯장 찍고 마는 걸 제가 머리때문에 고민하니까 웃으면서 또 찍어주시고...
항상 사진관만 가면 표정이 굳어서 여기서도 비슷하게 굳긴 했지만 그래도 아저씨가 무척 편하고 살가우셔서 다른곳에 비해선 편하기도 했구요.
여타 사진관이랑 마찬가지로 포토샵으로 사진 만져주시는데, 아저씨가 가격 대비 많이 손봐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피부나 잔머리 뿐 아니라 어색한 표정이나 눈 크기 같은 것까지 다 체크하고 수정해주시고, 귀 나왔는지, 안경 그림자는 지지 않았는지까지 꼼꼼하게 다 체크해주셨어요. 전 잔머리에 귀가 다 가려서 귀만 한 번 더 찍어서 합성까지 해주셨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이 빨간날이라 미리 연락해보고 간 건데 다행히 오늘은 안 바쁘신 날이라면서 꼬박 한시간을 제 사진 수정만 해주시고ㅋㅋㅋㅋ
수정을 오래/많이했는데도 결과물이 다른 사람같지 않고 저처럼 보이는 게 좋았습니다. 이미지 사진 찍으면 얼굴은 예뻐졌는데 딴 사람 같고 공장판 같고 이래서 기분 이상했거든요ㅎㅎ
ㅋㅋㅋㅋㅋㅋ아..ㅋ.. 마지막에 아저씨가 원본이랑 비교해주시는데.. 둘 다 똑같이 전데 원본 얼굴이 조금 못나보여서 아주 약~간 속상하기도 했어요 ㅋ........ 정말 잘 만져주심ㅋㅋㅋㅋㅋ
150픽셀 사진 파일 하나와 이력서용 사진 9장 받았고 15,000원 드렸습니다.
고대역에서 교우회관방향으로 700~800미터 쯤 쭉 가시면 보이는 병원 맞은편에 있어요.
정후 사는 분들한텐 좀 먼 거리임ㅜㅜㅜ
그리고 아저씨 고파스 보시나봐요ㅋㅋ 글 올라오는 거 좋아하시는 눈치였어욬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5: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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