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파스에 후기 두번 올라온 한방바베큐집 전기구이 닭을 먹었습니다.
저녁 대신요. 원래 먹으면서 먹기 전 사진찍기나 기도하는 등의 사전의식은 없이
밥상에 올려놓으면 먹기부터 해야하는게 삶의 철학이라 사진은 없습니다.

안암로터리 트럭도 멀긴 했지만 종종 먹었고 고파스 여론에서 밀리지 않는 맛을 자랑했기에
과감하게 처음으로 비교기를 써 보겠습니다 ㅋㅋ

                      한방                                         vs                       안암로터리
친절도      아주머니 매우 친절                                =                    여기 부부도 매우 친절
                

치킨 상태   덜익지는 않았지만 좀 더 익혀야 할 듯      =      충분히 익음(어쩔 때는 날개 위쪽이 탔음)
                 약간 더 큰 듯 함                                          좀 작다고 생각할 때도 있음

밥의 상태   밥이 좀 흩날림                                    <          밥이 쫀득하고  기타재료가 많이 들어감
                삼은 들어있지만 대추가 없어서인지
                밥이 좀 더 하얗고 뭉쳐져 있지 않음
                (재료나 닭에서 뿜어져나오는 엑기스가 밥주변에 별로 없음)


판매방식    포장가능, 매장형식이라 먹고 올 수 있음    >       노점형식이라 포장만 가능

대량구매시이점    2마리가격이 로터리보다 더 싼 거 같음              >       2마리는 11000원이지만 그래도 한방바베큐가 쌈




빈이네 가게가 없어지고 새로 생긴 한방바베큐를 중복이라 닭이라도 먹을 겸 들렀습니다.
위치는 공갈빵가게와 엽기떡볶이 사이로 들어가시다 보면 충주집 지나서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손님들께 매우 친절하고 저는 딱 1마리 포장인데도 수박도 주시고 덥지 않냐고 하시며
일대 상점들에서 요즘 볼 수 없는 과도한 친절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오늘 복날인데 생각보다 가게가 한산해서 좀 더 장사가 잘 되셨으면 합니다 ㅎㅎ)

카드를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매장형식이라서 받지 않을까 싶은데
영세한 가게이고 매우 친절하신 편이니 1마리 정도 구입시에는 현금을 내고 싶어지는 가게이네요.

닭리뷰는 위에서 보시는대로 안암로터리 트럭의 너무 익힌 상태의 닭이 별로이셨던 분들에게는 딱 다익은 상태라
맛있다 느끼실 수도 있지만 닭 배 속의 밥은 로터리가 더 맛있습니다.
로터리 닭이 더 밥알끼리 찰기있게 잘 붙어있고
밤이랑 대추도 한방바베큐 닭에는 없었던 듯 한데 로터리닭에는 있습니다 .
찹쌀이 들어가기 때문에 뭔가 더 엉겨붙어줘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삼이나 마늘  주변의 밥알은 재료에서 흘러나온
수분기때문에 좀 붙어있지만 다른 공간의 밥들은 약간 찰기가 부족합니다.

닭이 좀 더 크고 과하게 익히지 않은 단계였습니다.

전기구이를 집에서 사다 드시는 상황에서 밥을 중요시하시면 멀더라도 트럭을 막 익은 닭이 좋으신 분들은
한방바베큐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ㅋ
저는 둘다 교대로 먹거나 그 때 그 때 상황봐서 먹겠습니다 ㅋㅋ (어차피 고대역쪽 살아서 둘 다 멀어요 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22: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