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가게는 하루 걸러 추천글 한개씩.....
모바일이라 오타 이해부탁드려요ㅜㅜ

오늘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서 뭘 먹지 고민하다가 밑에 추천글 보고 국밥집으로 갔어요.
전 강원도 청년이라 돼지국밥 맛은 모르고 시장통에서 파는 순대국만 먹어봐서 그냥 순대국밥 시켰구요.

일단은 추천입니다!
근데 말을 이렇게 쓰는 이유가
제가 먹어온 순대국들이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ㅎ
전 병천순대보다 심한 누린내에 가까울 수도 있는 순대국에 양념이랑 들깨가루 청양고추 팍팍 넣어서 먹던 시골 국밥만 먹었는데 여긴 그런 순대국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ㅎ

일단 국물 사골 100%라고 써있는데 확실히 인공적인 맛보다 약간 맹맹하다싶은 맛이 나서 특별한 조미료 처리보다는 사골 베이스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물타서 밍밍한 그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사골 고유의 그런 맛? 국물 자체는 진합니다.
깔끔해서 좋앗구요, 순대국밥에 건더기도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이 부위 저 부위 들어가구요,
부추 무치시는 것 봤는데 특별한 양념없이 식초 조금에 고추가루 휘휘 하시는 것 같고
제가 빈속에 크래커 이외의 과자들 먹으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군것질도 안좋아하는 조미료 탐색기라 자신하는데, 전체적으로 조미료 맛보다 정갈한 맛이에요.

깔끔한 맛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돼지냄새 풀풀 나는 순대국밥이 더 좋긴 하지만 학교 근처에서 고향의 맛을 먹긴 무리이므로 ㅋㅋ 여기가 괜찮은 것 같아요.가격도 착하구요.

근데 단점이.. 테이블이 좀 적습니다ㅜㅜ 6개인가 잇는 테이블에 저 포함 1인팟 4팀
2인팟.2팀 으로 꽉 찼는데
사장님 혼자서 서빙하시느라 정신없어보였음 ㅜㅜ

덧)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이 "와 진짜 오랜만에 온거죠?지난번에 오고서 엄청 오랜만인데" 하셧는데

사장님.. 저 처음왔어요.. ㅋㅋㅋ

라고 사람들 많은데서 말하긴 좀 그래서
아 네^^;....
하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저랑 닮으신(?) 분께 애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