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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밴 으로 검색하니 글이 두개 나오길래 이것들 읽어보고 여기로 해야겠다 맘 먹었죠.

법후에서 서초구 잠원동까지 이사했고요.

우체국 가장 큰 박스 6개에 일반 작은 박스(대개 책들 담는 사이즈)6개 정도의 짐이었습니다 (거기에 바퀴달린 일반 사이즈의 의자까지).

기사님께 죄송했던게... 기사분 오셔서 40분 넘게 기다려주셨습니다.

40분 넘게부터 짐 나르기 시작했으니;; 실제 출발은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이 늦었네요.

생각보다 짐 싸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싸도 싸도 짐이 더 있더라는..

처음에 예약잡을 때 3만원을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기다리기도 꽤 기다리셨고 후배랑 짐 나르는 동안에도 거들어주셔서;;
(더운날 도와준 후배 DJ에게 이 공간을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인간적으로 3만원 드리긴 너무 죄송하길래 4만원 드렸네요.

말씀하시길 제가 저녁시간대에 이사를 하는 거라서 기다려줄 여유가 있으셨다고..주말이었으면 힘드셨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생색내는 게 아니라 단순 참고사항으로 말씀해주신 것임)

그 뒤에 스케줄 없으셨다지만...제가 40분 늦게 짐 싸고 있는데 언제 출발할거냐 독촉도 안하시더라구요.

011-440-3455 임동원 기사님입니다 (오늘 받은 명함에는 011-755-7556 도 적혀 있네요)

처음에 얼굴 보시면 인상 좋으시다는 느낌이 딱 오실 거에요

전반적으로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출발직전 제가 맘은 급하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버리려는 물건 보시고, 왜 버리냐고..다 살림살인데.. 급하지 않으니까 천천히 다 챙겨가라고 하시는 그런 분입니다. 인간적으로 참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오늘 이사하면서 받은 서비스로는 4만원도 싸다고 생각해요. 이사하는 학생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니 그게 참 좋았습니다.

용달차 쓸 정도로는 가구가 많지 않으시면서 (그런데 콜밴이 생각보다는 짐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더라구요. 소형 냉장고도 들어간다고 하시니까요.) 곧 방학이 될텐데...이사를 계획중인 분은 일단 전화한번 하시고 견적 내보시길 추천드려요.

p.s 이사 처음 하시는 분들, 두시간 정도는 더 넉넉하게 기사님과 시간약속 잡으세요

아무리 좋은 기사님 만나더라도 그 분이 밖에서 저를 기다리는 가운데 급하게 짐싸는 상황자체가 매우 스트레스를 주니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7: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