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요즘들어 더더욱 '추천'글을 남기는게.. 알바처럼 보일까봐 꺼려지는 소비자포럼 게시판이었지만
이...이건 올려야해!!!
사실, 아는 사람들하고만 갔으면 하는 집이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북적거리면 슬플 것 같아서요 ;ㅁ;
그치만.. 그치만 ㅠㅠㅠ 그래도 올립니다! ㅋㅋㅋ

여름마다, 좋아하는 콩국수를 찾아헤메지만, 집에서 할머니가 해 주신 콩국수만큼 맛있는걸 못먹어봤거든요ㅠㅠ
게다가 '여름 별미!' 따위를 써 놓은 중국집이나 음식점에서 시킨 콩국수는 멀-건 국물이 대부분이었던 터라..
근데 겨울 언젠가 찾았던 이 집 콩국수는..  입자가 막 씹혀요 ㅠㅠ (굵은 입자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가시는게;; ^^;;)  
정말 맛있다는 말에 '물 탄 거랑 어떻게 비교하냐'면서 웃으시던 사장님도.. 너무 좋으시구요 :)
완전 진하고 ㅠ 완전 고소하고 ㅠㅠㅠㅠ

사진 찍은것도 어째.. 받자마자 부랴부랴 소금 치고... 입으로 들어가기 전에 생각나서 사진 찍은거라 ㅠㅠ
면은 하얀 면이랑 메밀면 중에서 선택 하실 수 있어요!  (저는 갠적으로 메밀면이 괜찮더라구요 ㅎ )



그리고, 돌솥비빔밥이랑 양푼비빔밥, 해장국 종류도 대박이에요!!! 특히 비오는 날 김치 칼국수는 진짜 ㅠㅠ
김치 칼국수는 돼지고기, 묵은김치 등등 들어가서 좀 걸쭉한 느낌이구요, 칼국수 다 먹으면 밥도 퍼다가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

아 너무 사랑하는 집이라 뭔 알바처럼 주절 주절 쓰고 있네요.. ;;



여튼,
추천메뉴는
돌솥비빔밥, 김치 칼국수, 콩국수!
그 밖에도.. 냉모밀(메밀인데...이거 사발에 메밀면 말아주십니다 ㅋㅋ), 황태해장국도 추천입니다 :)  선지 해장국도 나쁘진 않은데, 조금 느끼해서 저는 자주 먹진 않아요 ㅎ
이건 뭐.. 메뉴 다 써놨네요 ㅠ  


글고 주인아저씨가 인심이 좋으셔서
갈때마다.. '면 더줄까? 국물 더줄까?' 물어보시고 ㅋㅋㅋ  참고로 누구한테나 물어보십니다.
면 많이 달라그려면 진짜 곱빼기로 주세요...ㅋㅋㅋ 배터지는줄..
그리고 심지어 콩국수 콩국물도 더주세요 ㅠㅠ 아 감동 진짜 ㅠㅠㅠㅠㅠ



아, 가격....
가격이 ㅠㅠ 가격이!!!!!!
몽땅 3900원이요..!!!!! ㅠㅠ 완젼착해..


거리가 좀 있긴 한데 식사시간대에는 근처 직장인, 동네분들 북적북적 하드라구요 ㅎ
여튼, 좋았습니다 :)

뭔가... 가서 막 깐깐하게 맛 평가하고 그런 것 보다는.. (물론 맛있지만!!) 저만한 가격에, 인심 좋은 아저씨에, 괜찮고 깔끔한 음식 먹을 수 있는게 참 좋은 것 같아 글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완소 밥집 ㅎ


(밥먹고 오는 길에 소소한카페에서 아메리카노까지 들고 오면 딱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시는 길:  라이시움 앞 길건너 광동수산 있는 길로 쭉쭉쭉 가시면 정릉천 다리 건너자 마자 '선일 해장국' 이라고 보여요 ㅎ
문에 '전 메뉴 3900원' 이라고 적혀 있어서 찾기엔 어려움 없으실듯요 ㅎ



근데.. 쪼끔 멀어서... 가시려나.. 'ㅅ';
ㅠㅠㅠ 맛있는데..


아 읽어보니 되게 두서없네.  
흥분해서 그래요ㅠ 배고픈데 땡겨서..


아 추가로
24시간 입니다 +ㅁ+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