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얘기랑 가격 얘기가 있어서 오늘 먹고서 후기 올립니다.
처음에 장사하실 때는 빵이 기본이였습니다.
저도 빵을 굉장히 좋아했고요.
그러다가 손님들 대부분이 또띠아로 찾으면서
잠깐 빵이 사라졌었는데
요새 파는건 조금 다른 빵입니다.
(중간에 잠깐 등장했던 곡물빵과도 다릅니다.)
우선 큼지막한 바게트 빵을 1/3 조각을 내서 살짝 철판에 구운 후
속 내용물을 넣어주십니다.
기본 또띠아에서 +700원을 내면 바게트 빵으로 변경 가능하고요,
개인적으로
기본 : 약간 모자름
곱빼기 : 든든함
정도 먹는 성인 남자입니다만
패티추가나 곱빼기 먹는 것 보다는 훨씬 든든하네요.
저처럼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은
케이준치킨이나 핫스테이크 메뉴 시킬 때 보통 감자패티를 추가하곤 했었는데
빵에 넣어 먹으면 상당히 중화되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또띠아 보단 훨씬 괜찮네요.
탐스필리에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4가지가 있는데요
아저씨께서 번거로우실까봐
알려달라는 사람이 있어도 잘 얘기해주진 않았는데
오늘 아저씨께 여쭈니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올려봅니다.
1. 채식주의자 버전 탐필
예전에 채식주의자인 분이 먹으러 오셔서 하신거라는데
기존 필리스테이크가
양파 + 고기(소고기or치킨) + 소스 + 치즈 조합이였다면
채식주의자 버전 탐필은
양파듬뿍 + 감자패티 + 소스 + 치즈 조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탐필 메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2. 육식주의자 버전 탐필
채식주의자 버전이 있다면 육식주의자 버전도 있어야 하겠죠??
이건
고기 살짝 더(소고기) + 소스 + 치즈 조합입니다.
먹어보진 않았는데 고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경험해봄직할 메뉴입니다.
3. 안주 버전 탐필
학교 근처 술집 중에는
안주 가지고 들어가도 괜찮은 곳 몇 군데 있잖아요.
보통 거기 들어가는 분들이 사가지고 갔던 메뉴인데요
그냥 안에 속 내용물만 듬뿍 넣어주셔서 만들어주십니다.
맥주보다는 양주에 더 잘 어울리더군요.
최근에 자리 이동한 이후로는 이 메뉴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는데
은근히 괜찮습니다.
그릇을 가지고 오셔도 좋고요,
그릇이 없어도 따로 챙겨주시기도 합니다.
4. 반반 메뉴
아마도 딱 한 번 있었던 주문으로 알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반은 소고기를, 반은 치킨을 넣어서 만들어 주십니다.
둘이 섞여서 이도저도 아닌 맛이 된다고
아저씨께서는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으시지만
궁금하신 분들 있으면 도전해보세요.
탐스필리 처음 가시는 분들께 드리는 개인적인 추천 메뉴
1. 하와이안 스테이크(소고기)
2. 시저치킨(닭고기)
3. 데리야끼치킨(닭고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9:2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