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스에서 엄청 추천하던 그 병원! 보문역 근처 행복치과에 다니고 있는데요
추천글을 안 쓸 수가 없어, 여기다 써봅니다 ㅠㅠ

첨엔 스켈링이 5만원이라고 해서 스켈링 받으러 갔는데요
제가 턱관절 장애가 있었거든요. 보시더니 이건 20대 치고는 엄청 심한거라고 치료 방법 같은거 설명도 해주시고
(예전에 턱관절 장애 때문에 서울대 치과병원 잠시 다녔는데 거기서 한 번도 듣지 못한 설명을 여기서 빵빵 해주셨네요.)
입 오래 벌리고 있으면 힘들다고 스켈링도 두 번에 걸쳐서 꼼꼼하게 해 주셨어요.

그리고 발견된 충치 치료 할 때도 의사 언니(??)가 너무! 너무 친절하고 따뜻하게 안아프게 해주셔서
(중간에 턱 마사지 해주시고 턱도 다물 수 있게 해주시고 어깨 힘 빼라고 심호흡 할 시간도 주시고 !!)
진짜 안아프게 치료 다 했네요.

오늘 두 번째 충치 치료 하러 갔는데 마취주사 놓을 때 제가 눈감으니까
눈 뜨라고, 눈 뜨고 여기저기 보면 좀 덜 아프다고 조언 주시고 살살 놔주셨어요.
아 그리고 제가 사랑니가 반 쯤 올라온 거 있는데, 이런 사랑니는 안 빼면 나중에 임신해서 고생할 수 있다고
결혼 전에 얼른 빼라길래 제가 주저하면서 3월에 날 풀리면 뺄게요 ㅠㅠㅠㅠ 하고 미뤄뒀는데
오늘 마취하고 충치 치료하는 동안에 사랑니 마취한 김에 지금 뽑는게 좋을 것 같다고 안아프다고 자꾸 안심시켜주셔서
사랑니도 뽑았네요. 안아프고 빠르게 뽑아주셨어요!!!
뽑고 나서 완전 수고하셨다고, 사랑니도 잘 뽑혔고, 아팠을텐데 잘 참았다고 막 칭찬을 우와!!!!!
지난 번에 치실로 양치 잘하고 갔더니 그 때도 칭찬을 우와!!!!!

기쁜 마음에 얼른 집에 와서 잠 좀 자다가 일어나서 거즈뱉고 밥먹고 있는데
또 전화주시네요. 괜찮으시냐고, 어디 아픈데 없냐고, 오늘 수고하셨다고~~
아.. 기쁜 마음에 고파스 켜서 추천글 남기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치과치료 겁이 많고 진료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서 긴장타고 있었는데 참 편안하게 잘 해주셨어요. ㅠㅠ
의사언니와 치위생사 언니 두분 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또 잘 다루시는 것 같아요ㅠㅠ

제가 지방 고향 떠나 산지 9년째라 다녔던 치과도 부산, 서울, 청주, 거제 뭐 다양한데
여기가 짱이네요 진짜 ㅠㅠㅠㅠ 제 남자친구도 여기 한 번 가봐야 겠대요.  

스켈링 가격을 봐서도 아시겠지만 여타 치료비가 많이 나오지 않아요.
비용 청구될 때도 일일이 설명 다 해주시고
제가 (충치 위치나 진료 계획)설명 못알아 들을 때는 막 그림그려서 설명도 해주셨어요.

위치는 보문역 출구(몇 번인지는 기억이;;) 바로 옆이구요, 네이버에서 보문 행복치과 검색하면 정보 나와요.
정문에서 273타고 보문역 정거장에서 내리면 바로 있어요.

제 인생에 저를 도와주는 몇 몇 분(한석원!!!)이 계신데 이 치과도 그 분들 목록에 포함될 것 같아요.
무튼 치과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09: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