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교시 끝나고 3시 반쯤 안암역 쪽 서브웨이 갔었는데 5시 재오픈이라고 써있더군요.
당초 예정에 없었는지 그냥 A4용지에 손으로 아주 연한 글씨로 써있었어요.
하마터면 못보고 그냥 문 열었을정도로요.
제가 아는 서브웨이는 영업시간 중간에 따로 브레이크타임 같은 거 없었던 거 같은데 말이죠.
샌드위치는 완벽한 밥이라 생각하지 않는지라 부실하게 먹은 점심을 보충할 겸
요즘 개업직후라 엄청 줄도 길다길래 사람 좀 없는 시간으로 갔는데
조금 황당했어요.
빵 부족이었다면 조금 이해할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아주 준비시간이 많이 필요한 재료들은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사람 엄청 많이 왔다고 하니 알바생 혼자 음식만들고 재료 준비하고 하지는 않을 거잖아요.
그리고 일주일내내 사람 많이 왔으면 아침에 준비할 때 넉넉히 준비했을 거 같은데 말이죠
빵도 미리 구워놓은 게 생각보다 빨리 나가면 좀 서둘러서 구울 수도 있는 거고
야채는 씻어서 물기 좀 제거하고 썰어놓는 정도고,
햄이나 고기 같은 것도 엄청 손 많이 가는 재료는 아니다보니
저도 식당일 해본 적 있어서 이해하려고 해도 조금 납득 안 가네요.
거기 사장님인지 그냥 직원이신지 두건 하신 아주머니가
제 뒤에서 5시에 열어요 하면서 저한테는 들리긴 했지만 저를 붙잡고 말한 거라고는 보기 힘들게
말씀하시던데요.
그런 사정 때문에 어쨌든 발길을 돌려야했던 제 입장에서는 제 앞에서 사정 설명하면서
조금 미안한 뉘앙스로
말씀하셨으면 덜 섭섭했을 거 같아요.
암튼 개인적으로 안암역에 있는 건 첫방문이었는데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맛보고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암튼 지금 시간에 가려하는 분들은
5시 넘어서 가시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9: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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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꿀정보 | 등록일 : 2011-10-07 16:16:12 | 글번호 : 7979 | 0 5100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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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5시 재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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