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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오고 감기기운도 있고해서 칼칼하고 매운게 땡겨서 갔어요.
전복들은 짬뽕이 있기에 몸에도 좋겠다 싶어서 시켰어요.
핸드폰으로 열심히 딴짓을 하고 있는데 안나오는거에요. 아 그래서 여기 나오는데 좀 오래걸리는가
싶어서 계속 핸드폰 가지고 놀고있었어요.
근데 저희보다 늦게온 옆테이블이 더 먼저 나오는거에요............헐...........................맙소사......................이럴수가.
뭐 다른메뉴를 시켜서 먼저나올수도 있겟다 싶어서 계속 핸드폰을 가지고 놀았어요.
그런데 저희보다 한 10분쯤 늦게온 테이블 메뉴가 벌써 나오는거에요. 이건 있을수없는 일이라 알바를 불렀어요.
확인을 하더니, 주문이 안들어가있었데요 죄송하데요..........................기분이 상해서 나오려고하는 찰나
사장님으로 보이는분이 저희에게 오시더니 죄송하다고 계속 하시는거에요, 정말 진심이 묻어나보이는듯한 사과였어요.
아 그래서 기분도 좀 풀어졌겠다. 다음에 올께요라고 말하려는 순간 사장님으로 보이는 그분이 그냥 드릴테니 제발 드시고 가라고
부탁하는거에요. 와우....공짜래.....공짜............
바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자리에 앉았죠. 여기까지가 추천의 포인트에요. 사장님 친절하세요.
맛은..............................................음.......................................................................
맛있어요.공짜라서 더 맛있었던건 아니고요, 여타 짬뽕은 먹었을때 입이 텁텁하고 속도 좀 불편한데 여기 짬뽕은 그게 훨씬 덜해요.
물론 전혀 안텁텁하진 않아요 하지만, 홍콩반점 이런데서 먹었을때 끝에 약간 텁텁함에 물같은거 자주 들이키고 그랬는데
여긴 그게 훨씬 덜하네요. 해짬뽕인가, 쪼끄만한 전복들어있는 짬뽕 시켰는데(6000원) 해물도 꽤 많이 들어있던것 같고요
순수 제 취향으로 예전에 가끔 먹었던 미스터왕인가 거기 삼선짬뽕보다 좋네요.
숙주가 아삭아삭 씹히는것도 괜찮아요.
결론은 밥먹으면서 미안했던적은 처음인것같아요.
사장님이 자꾸 사과하시네요.. 기분좋게 드시고 가야 할텐데 죄송하다면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3: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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